올 시즌 국내 모터스포츠의 서막을 연한국 DDGT 챔피언십 시리즈 제2전이 4월 29일(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5개 종목 15개 클래스에 200여대가 참가해 개막전보다 한층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 DDGT 챔피언십 스프린트 레이스 최고 GT500 클래스에서는 마이스터쉐프트, 오메가, 아우라레이싱 등 세 팀 소속 드라이버들의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GT300의 혈투 역시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다. 1전 우승자 배선환이 GT500으로 클래스를 올린 가운데 달비레이싱 송혁진과 조영승, 팀 오메가 유덕무, 스피젠모터스 트리오 김장래, 송길섭, 정기용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한국 DDGT 챔피언십을 통해 레이스 무대에 데뷔하는 알렉스(성우오토모티브 인디고 레이싱팀)의 선전 여부도 볼거리. 프로 자동차경주(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제네시스 클래스)진출에 앞서 GT300을 선택한 알렉스가 경쟁이 치열한 클래스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할 만하다.
GT 클래스와 통합전을 치르는 ST300도 팽팽한 순위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리즈 오프닝 레이스에서는 김성현이 먼저 웃었지만, 1전 폴시터 박경준을 비롯해 윤준한과 김성환, 이용운 등 쟁쟁한 라이벌들이 버티고 있어 한 드라이버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기는 어려울 듯하다. 참가대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ST200/100에서도 전반 3전을 마칠 때까지는 선두그룹을 예견하기 어렵다.
신설 K1000은 팀 365-원 팀의 독무대. 이번 2전에 7대를 투입한 이 팀은 유경식(정인), 박혜정(개인), 윤호진(KIC)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한국 DDGT 챔피언십 TT500에서는 포르쉐 911 터보와 닛산 GTR, 현대 제네시스 쿠페가 삼색대결을 벌이고, TT300/200에서도 제네시스 쿠페와 350Z, G37, S2000 등 일본산 경주차, 그리고 로터스 엑시지와 엘리스의 맞대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수권전으로 도약한 이후 인기를 더해가는 드리프트 클래스에서는 장주석, 김동욱, 이태호 등이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김상진은 일본 D1 그랑프리 출전으로 인해 이번 2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한국 DDGT 챔피언십 2전부터 듀오백 코리아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듀오백 코리아는 타임 트라이얼 5개 클래스 우승자에게 듀오백 알파 100M 제품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레드 불은 서킷 현장에 선수 라운지를 설치하고, 음료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결승에 앞서 토요일에는 레드 불 미니와 미니 챌린지 출전자들이 함께하는 서킷런 행사도 열린다. 매 경기 DDGT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는 영상 컨테스트와 사진 컨테스트의 우승자에게는 한국타이어 R-s3 한 세트와 듀오백 알파 100M 등의 부상이 지급된다.
한국 DDGT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MKRC 이맹근 대표는 “성공적인 개막전에 안주하지 않고, 전문화와 대중화라는 올 시즌 목표를 이루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RACKSIDE NEWS, 사진/MK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