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오는 12월 20일(화) 서울 양재동 L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2011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ARA는 국제자동차연맹(FIA, UN 경제사회이사회 자문기관)이 1개국 1단체에 부여하는 모터스포츠 관장권(ASN)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관으로, 이번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는 2003년 이후 8년 만에 부활하게 되었다.
지난 10월 새로 취임한 변동식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변동식 회장은 “모터스포츠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국 모터스포츠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ARA는 경상남도 창원에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열린 국제 F3 코리아 수퍼프리와 인터텍 인 코리아 등을 연이어 개최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핵심 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2003년 이후 F3 수퍼프리가 연장되지 못하면서 국내 모터스포츠 환경도 크게 위축되었고,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도 열리지 못했다.
올해 KARA는 제7대 회장으로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이사를 추대했다. 변동식 회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역동적인 마인드를 KARA에 접목시켜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1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를 주최하는 KARA 관계자는 “국내 모터스포츠가 2년째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개최해 외부적인 환경은 개선되었지만 내부적으로는 갈 길이 아직 멀다”면서 “KARA가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력을 끌어내고, 활성화를 선도하는 주관단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는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2012년 더 멀리 뛰기 위한 화합의 장이 되는 첫 무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KARA는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 2012년 비전 선포식을 통해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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