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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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인디아와 토로 로소, 2012 라인업 확정

포스 인디아와 토로 로소가 내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 발표했다. 대다수 팀들이 일찌감치 2012년 드라이버를 발표한 반면 포스 인디아와 토로 로소, 윌리엄즈, HRT 등은 라인업 선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두 팀은 최근 2012년 F1을 함께할 소속팀 드라이버를 발표하고, 시즌 전 테스트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부터 그랑프리에 출전한 포스 인디아가 선택한 드라이버는 폴 디 레스타와 니코 휠켄베르크. 이에 따라 디 레스타는 2년 연속 포스 인디아 시트를 확보했고, 지난해 팀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약한 휠켄베르크가 애드리안 수틸을 밀어내고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정규 드라이버로 승격한 휠켄베르크의 첫 소속팀은 윌리엄즈였다. 독일 포뮬러 BMW와 A1 그랑프리, 독일 F3, F3 유로 시리즈, GP2 등에서 활동한 니코는 2008년 윌리엄즈 테스트 드라이버로 발탁되었고, 2010년 윌리엄즈 팀에서 풀 시즌에 출전하며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루키 시즌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머신으로 폴포지션(브라질 수중전)을 포함해 22점(드라이버즈 14위)을 획득한 것이다. 당시 니코의 폴포지션은 최근 6년 동안 윌리엄즈가 기록한 예선 최고 기록이었다.
그러나 루키의 행운은 1년으로 끝났다. 베네수엘라 오일회사 PDVSA의 지원을 받은 파스토 말도나도에게 윌리엄즈 시트를 내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1년 동안 그랑프리 정규 레이스에 참가하지 못한 휠켄베르크의 복귀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 다니엘 리카르도(사진 위)가 하이메(아래)와 부에미를 따돌리고토로 로소 시트를 차지했다

토로 로소의 라인업은 다소 파격적이다. 잔류 가능성이 높았던 하이메 알게수아리와 세바스티앙 부에미가 탈락하고, 다니엘 리카르도와 장 에릭 베르뉴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레드 불 영 드라이버 출신인 리카르도는 HRT에서 올 시즌을 보냈다. F1 데뷔 무대는 영국 그랑프리. 11GP에 출전해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으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토로 로소 라인업에 합류하게 되었다.
장 에릭은 2012년 F1 드라이버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리다(1990년 4월 25일생). 어린 시절을 아버지가 소유한 트랙에서 카트를 타며 보낸 에릭은 영국 F3(2010 챔피언), GP3,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2011 2위) 등을 거치며 포뮬러 커리어를 쌓았다. 2010년 아부다비에서 열린 영 드라이버 테스트를 통해 토로 로소와 인연을 맺었고, 올 시즌 브라질 그랑프리 금요일 연습주행 때 토로 로소 STR06 머신을 타고 인상적인 주행을 펼친 이후 팀의 신뢰를 이끌어낸 듯하다.
포스 인디아와 토로 로소 라인업이 확정됨에 따라 이제 시트는 2개 밖에 남지 않았다. 윌리엄즈와 HRT에 각각 한 개씩 남은 2012 F1 시트를 차지할 드라이버는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고 있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F1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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