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1라운드 예선 결과 황진우, 김중군, 박규승이 1~3위를 기록했다. 4월 20일(토) 오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른 1, 2차 예선에서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가 2분 08.497초 기록으로 결승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서한GP 김중군과 브랜뉴 레이싱 박규승이 슈퍼6000 개막전 예선 톱3에 올라갔다.
1~10그리드, 넥센 & 미쉐린 징검다리 배열
일찌감치 수중전을 예고한 2024 슈퍼레이스 슈퍼6000 1차 예선에는 6개 팀 드라이버 17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모든 선수들이 웨트 타이어를 신고 달린 1차 예선은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난 결과를 보였다. 미쉐린타이어와 손을 잡은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와 박정준이 1차 예선 1, 2위 기록표에 이름을 올린 결과다. 황진우의 기록은 2분 07.951초. 박정준은 선두에 1.578초 뒤진 랩타임으로 1차 예선 2위에 올라갔다.
1차 예선 3, 4위는 브랜뉴 레이싱 박규승과 박석찬. 2024 슈퍼6000 루키 박석찬이 첫 예선에 뛰어들어 4위를 기록했다. 이들 뒤에는 서한GP 정의철과 김중군이 자리잡았다.
오네 레이싱 이정우와 서한GP 장현진은 1차 예선 7, 8위. 뒤이어 루키 로터 통추아(AMC 모터스포츠, 태국)가 슈퍼6000 데뷔전 1차 예선에서 톱10에 진입했고, 15분 예선 종반에 뒷심을 발휘한 오한솔(오네 레이싱)이 2차 예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이들과 달리 슈퍼6000 복귀전을 최광빈(원레이싱), 김동은(오네 레이싱), 임민진(원레이싱), 안현준(원레이싱)은 비에 젖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스토브리그 동안 준비한 전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이밖에 AMC 모터스포츠 신예 김성훈과 예선 도중 스핀한 뒤 멈춰 선 이효준(브랜뉴 레이싱)은 각각 16, 13위에 머물며 2차 예선 진출 자격을 놓쳤다.
10분 동안 운영된 2차 예선은 빠르게 폴시터를 가렸다. 1차 예선부터 강세를 보인 황진우가 1위 랩타임을 작성한 것이다. 지난해 최종전 예선 1위에 이어 올 시즌 개막전 폴포지션을 잡는 기쁨을 누렸다.
2위 이하 순위는 1차 예선과 다른 양상을 드러냈다. 특히 서한GP 김중군은 2위로 점프하며 결승 그리드 1열 두 번째 자리를 예약했다.
박규승, 정의철, 박정준이 최종 예선 톱5. 서한GP 장현진은 박석찬과 오한솔보다 빠른 랩타임으로 6위권에 들어갔고, 로터 통추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이정우는 2차 예선 도중 일어난 경주차 트러블로 정상적인 타임어택에 나서지 못했다.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1라운드 결승은 4월 20일 오후 4시 1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슈퍼6000 전 경주는 KBS2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1라운드 예선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팀 | 타이어 | 기록 |
1 | 황진우 | 준피티드 레이싱 | 미쉐린 | 2:08.497 |
2 | 김중군 | 서한GP | 넥센 | +0.822 |
3 | 박규승 | 브랜뉴 레이싱 | 미쉐린 | +0.996 |
4 | 정의철 | 서한GP | 넥센 | +1.587 |
5 | 박정준 | 준피티드 레이싱 | 미쉐린 | +1.729 |
6 | 장현진 | 서한GP | 넥센 | +2.492 |
7 | 박석찬 | 브랜뉴 레이싱 | 미쉐린 | +2.584 |
8 | 오한솔 | 오네 레이싱 | 넥센 | +3.492 |
9 | 로터 통추아 | AMC 모터스포츠 | 미쉐린 | +3.685 |
10 | 이정우 | 오네 레이싱 | 넥센 | – |
※ 4월 20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랩=4.346km
※ 기록은 분:초.1/1000초.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