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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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칠레 화산 지역에서 극한 테스트 실시

포르쉐가 칠레 화산 지역의 극한 환경에서 새롭게 개량한 포르쉐 911 한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팩토리 드라이버 로맹 뒤마가 이끄는 테스트 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칠레 오호스 델 살라도의 험준한 경사면을 첫 번째 테스트 지역으로 선택했다. 이번 주행을 통해 포르쉐 911은 극한의 고도에 도달한 차량 중 하나로 기록됐다.

로맹 뒤마의 911은 최대 6,007미터(19,708피트)까지 성공적으로 등반하며 영하 30도, 해수면 고도에 비해 산소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극한의 환경에서 성능을 평가받았다. 곳곳에 펼쳐진 경사면과 빙판을 지나 정상 부근의 눈과 얼음이 깔린 지역에서 테스트를 이어갔다.

로맹 뒤마는 “아름다움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지역에서 기억에 남을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다”면서 “모든 팀원들은 공부한다는 단 하나의 목표로 임했고, 첫 시동부터 거칠면서도 민첩했던 특별한 911을 극한까지 몰아붙였지만 오히려 편안함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보다 높은 곳에 올랐던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화산의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팀원 모두가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얼음과 눈으로 형성된 거대한 벽이 있었지만, 더 이상 전진할 수 없는 해발 6,000미터 지점까지 도달했다. 첫 테스트임에도 능력을 입증한 차량과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포르쉐 AG 완성차 아키텍처 및 특성 부사장 프랭크-스테펜 발리서는 포르쉐 911 수석 엔지니어 마이클 뢰슬러에게 이번 911 프로젝트를 맡겼다. 911 완성차 모델 라인업 디렉터 마이클 뢰슬러는 “트랙과 공도에서 입증된 911은 이제 도로가 없는 곳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911 카레라 4S를 기반으로 제작한 테스트카에는 최고출력 443마력의 6기통 터보차저 수평대향 엔진과 기존 7단 수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이밖에 963 LMDh 경주차를 장식한 포르쉐 모터스포츠 컬러와 바이작의 스타일링 팀이 디자인한 911 테마 리버리가 적용됐다.

racewe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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