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페레즈가 2023 마이애미 그랑프리 예선에서 1위에 올랐다.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에서 열린 마이애미 그랑프리 예선에서 페레즈는 1분 26.841초 랩타임으로 결승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루이스 해밀턴 Q2에서 탈락
2023 F1 5라운드 마이애미 그랑프리 Q3는 1분 36초를 남겨두고 적기 중단된 이후 곧 종료되었다. 예선 종반, 안전펜스에 부딪친 샤를 르클레르의 사고가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Q3 마지막 타임어택을 정상적으로 이행하지 못한 맥스 페르스타펜과 발테리 보타스는 결승 9, 10그리드로 밀려나게 되었다.
Q3 초반에 1위 기록을 작성한 세르지오 페레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폴포지션을 잡았다. 팀메이트 페르스타펜과 페라리 르클레르가 예상을 벗어난 예선을 치르면서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에서 개인통산 세 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애스턴마틴 페르난도 알론소에게는 결승 그리드 1열 두 번째 자리가 돌아갔다. 올 시즌 돌풍의 주역 알론소는 2007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예선 2위를 기록한 뒤 처음으로 미국 그랑프리 결승을 2그리드에서 시작한다.
페레즈와 알론소가 결승 그리드 1열을 차지한 것은 올해 두 번째. 제다 서킷에서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한 르클레르가 파워유닛 교체로 10그리드 뒤로 밀려난 뒤 예선 3위 알론소에게 2그리드가 넘어갔다.
아제르바이잔 GP 스프린트와 결승에서 5위 체커기를 통과한 카를로스 사인츠는 마이애미에서 예선 3위 랩타임을 찍었다. 케빈 마그누센의 예선 4위는 하스 팀 통산 첫 톱4. 지난해 상파울루 그랑프리 스프린트 예선에서 F1 통산 첫 폴포지션을 달성한 마그누센은 올해 처음 진출한 Q3를 4위로 마쳤다.
알핀-르노 피에르 개슬리는 올 시즌 예선 최고 5위. 메르세데스 조지 러셀은 예선 6위를 기록했고, 연습주행과 예선에서 두 차례 사고를 일으킨 르클레르는 첫 타임어택에서 예선 7위 랩타임을 작성했다.
피에르 개슬리의 동료 에스테반 오콘은 르클레르에 0.074초 뒤지 기록으로 결승 8그리드를 배정받았다. 맥스 페르스타펜은 예선 9위. 뒤이어 올해 처음 Q3 진입에 성공한 알파로메오 발테리 보타스가 예선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루이스 해밀턴은 마이애미에서 아쉬운 예선을 치렀다. 지난해 이몰라 서킷(4라운드,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 예선에서 13위로 구른 이후 처음으로 Q3에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유 저우와 닉 드 브리에는 예선 14, 15위. 이밖에 랜도 노리스, 츠노다 유키, 랜스 스트롤, 오스카 피아스트리, 로건 사전트는 Q1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16~20위에 머물렀다.
F1 마이애미 그랑프리 예선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컨스트럭터 | 기록 |
1 | 세르지오 페레즈 | 레드불-혼다 | 1:26.841 |
2 | 페르난도 알론소 | 애스턴마틴-메르세데스 | +0.361 |
3 | 카를로스 사인츠 Jr. | 페라리 | +0.508 |
4 | 케빈 마그누센 | 하스-페라리 | +0.926 |
5 | 피에르 개슬리 | 알핀-르노 | +0.945 |
6 | 조지 러셀 | 메르세데스 | +0.963 |
7 | 샤를 르클레르 | 페라리 | +1.020 |
8 | 에스테반 오콘 | 알핀-르노 | +1.094 |
9 | 맥스 페르스타펜 | 레드불-혼다 | – |
10 | 발테리 보타스 | 알파로메오-페라리 | – |
※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 1랩=5.412km
※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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