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WRC 3라운드 케냐 사파리 랠리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완승으로 판가름 났다. 칼레 로반페라와 카츠타 타카모토가 1, 2위 포디엄을 석권한 결과다. 대표적인 그래블 랠리로 손꼽히는 사파리 랠리에서 두 선수는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 경주차를 타고 올해 들어 가장 뛰어난 성적을 합작했다.
로반페라는 2022 시즌에 이어 사파리 랠리 통산 2승을 기록했다. 1레그 6개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며 선두로 나선 로반페라는 3레그 SS19까지 1위를 지켜내고 올해 첫 승을 거두었다.
2002년 이후 WRC를 떠나 있던 사파리 랠리는 2021 시즌 캘린더에 다시 올라왔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는 2021~2024 사파리 랠리에서 4연승을 휩쓸었다. WRC 복귀 첫 해에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서 우승컵을 차지했고, 로반페라와 오지에가 2022~2024 사파리 랠리 정상에 우뚝 섰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Red Bull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