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에 출전하는 드라이버 라인업 일부가 바뀐다. 엑스타 레이싱과 AMC 모터스포츠가 새로운 선수를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 두 팀 모두 공식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지만, 대회 프로모터 홈페이지와 SNS에는 변경된 선수 프로필이 올라가 있다.
먼저 엑스타 레이싱은 2023 슈퍼6000 1, 2라운드에서 활약한 요시다 히로키 대신 신예 송영광(19)을 내보낸다. KIC 컵 카트 챔피언십 출신으로 2021~2022 시즌을 슈퍼레이스 GT1 클래스에서 보낸 송영광은 올해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 첫 대상자로 선정되어 엑스타 레이싱 수트를 입게 되었다.
이에 따라 엑스타 레이싱은 슈퍼레이스 슈퍼6000 3라운드부터 이찬준, 이창욱, 송영광 트리오를 전면에 내세운다.
신생 AMC 모터스포츠도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했다. 개막 더블 라운드에서 모두 4위를 기록하며 선전을 펼친 아오키 타카유키 대체 선수로 카를로 반 담(네덜란드, 37)에게 슈퍼6000 시트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서석현과 함께 AMC 모터스포츠 경주차를 타게 된 카를로 반 담은 독일 F3(2007)와 일본 F3(2008) 챔피언 출신. 일본 슈퍼GT,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 꾸준하게 출전해온 카를로 반 담은 슈퍼6000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2010~2011 슈퍼6000 시리즈에서 줄곧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카를로 반 담은 1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시케인과 팀106에서 작성한 슈퍼6000 통산 전적은 7전, 1승, 3PP, 6회 포디엄 피니시. 2010 시리즈 3위, 2011 시리즈에서 드라이버즈 랭킹 4위에 오른 카를로 반 담은 새로운 팀 AMC 모터스포츠에서 슈퍼6000 경력을 이어간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3라운드는 6월 3~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의무 피트스톱이 포함된 160km 레이스로 운영된다.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