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요일
HomeRACING NEWS최명길•조항우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 원투 피니시

최명길•조항우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 원투 피니시

2022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3라운드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원투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인제 스피디움 24랩 결승 1, 2위는 최명길과 조항우. 예선 1, 2위로 유리한 자리를 선점한 두 선수는 1만 관중 앞에서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의 이름을 빛냈다.

“아트라스비엑스 최명길이 2020년 6월 이후 2년 만에 슈퍼6000 우승 기록을 추가했다. 1만 관중 앞에서 독주를 펼친 최명길은 팀 동료 조항우와 함께 아트라스비엑스 원투를 견인했다. 예선 8위 이찬준은 엑스타 레이싱에서 다시 한 번 3위 트로피를 들었다”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된 슈퍼레이스 슈퍼6000 3라운드에서도 이전과 같이 팽팽한 순위 대결이 쏟아졌다. 폴시터 최명길을 위협할 드라이버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2위 이하 선수들 사이에서는 팬들을 매료시킬 박빙승부가 벌어졌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슈퍼6000 결승 오프닝랩은 화끈한 경쟁의 서막. 그리드 1열 주자 최명길과 조항우가 제자리를 지킨 반면 챔피언 출신 정의철과 김종겸, 영 드라이버 이창욱과 이찬준, 베테랑 황진우와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에이스 정연일, 서한GP 장현진이 불꽃 레이스 출발을 알렸다.

최명길(가운데)이 삼성화재 6000 나이트 레이스를 1위로 장식했다
최명길(가운데)이 2022 삼성화재 6000 나이트 레이스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최명길, 조항우, 김종겸, 정의철, 이창욱과 황진우가 형성한 초반 선두그룹은 빠르게 재편되었다. 오프닝랩 3, 4위 김종겸과 정의철이 경주차 접촉사고에 휘말린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후 형성된 톱3는 최명길, 조항우, 황진우. 경주차가 크게 파손된 정의철이 피트인한 사이 엔페라 레이싱 황진우가 아트라스비엑스 조항우를 사정권에 두었고, 나이트 레이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 정연일은 이정우와 김종겸을 거느리고 5위를 꿰찼다.

결승 중반에는 L&K 모터스 서주원이 두각을 나타냈다. 예선 16위 서주원은 오프닝랩에서 12위로 올라섰고, 6랩째 8위에 이어 16랩 들어서는 5위권에 진입한 때문이었다.

19랩에서는 포디엄 진출을 노린 정연일과 가파른 상승세를 탄 서주원의 경주차가 접촉하며 1만 관중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 사고로 올해 들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정연일은 또 다시 리타이어하는 불운을 맞이했다.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 종반 4랩에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일어났다. 4위까지 점프한 서주원이 황진우와 접촉한 뒤 3~7위권 순위가 크게 흔들린 것. 이어 엑스타 레이싱 트리오의 반격에 밀린 서주원은 6위로 굴렀고, 경주차가 손상된 황진우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인제 스피디움의 토요일 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슈퍼6000 포디엄 드라이버는 최명길, 조항우, 이찬준으로 결정되었다. 결승 전반을 지배한 최명길이 여유 있게 폴투윈을 기록했고, 조항우가 2위 체커기를 지나가며 아트라스비엑스 원투승을 완성했다.

예선 8위 이찬준은 결승 3위. 그의 팀 동료 이창욱과 이정우가 서주원에 앞서 4, 5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이어 김종겸, 장현진, 김중군, 문성학이 잠정 톱10. 그러나 결승이 끝난 뒤 30초 가산 페널티(정연일 추돌 10초, 황진우 접촉 20초 가산)를 받은 서주원에게는 최종 11위 성적표가 돌아갔다. 이에 따라 잠정 7~10위 드라이버들의 순위가 한 계단씩 올라갔고, 잠정 11위 김재현이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에 포함되었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3라운드, 나이트 레이스를 마친 현재 김종겸(49점), 조항우(40점), 이찬준(32점), 김재현(31점), 최명길(30점)이 드라이버즈 랭킹 1~5위를 달리고 있다. 팀 챔피언십 1~4위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78점), 엑스타 레이싱(52점), 볼가스 모터스포츠(51점), 서한GP(43점). 올해 신설된 타이어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한국(170점)이 금호(92점), 넥센(78점)에 앞서 1위를 지켰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3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드라이버타이어기록
1최명길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한국39:56.753
2조항우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한국+4.626
3이찬준엑스타 레이싱금호+6.154
4이창욱엑스타 레이싱금호+7.413
5이정우엑스타 레이싱금호+7.710
6김종겸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한국+12.533
7장현진서한GP넥센+13.518
8김중군서한GP넥센+16.305
9문성학CJ로지스틱스 레이싱금호+21.464
10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한국+22.707

※ 6월 11일, 인제 스피디움 1랩=3.908km, 24랩

※ 기록은 시간:분:초.1/1000초.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 allen@trackside.co.kr ㅣ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

spot_img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