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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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세컨즈 가혹환경 주행 테스트 자율주행기술 상용화

주행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쓰리세컨즈가 가혹환경 주행 테스트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쓰리세컨즈는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링의 컷칩 로드(Cut-chip road) 구간에서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했다. 컷칩 로드는 크고 작은 파쇄석이 깔린 오프로드 시험주행 구간. 이곳에서는 타이어 접지력과 내구성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확인하는 가혹환경 주행 테스트가 진행된다.

타이어와 운전자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테스트인 만큼, 자율주행기술 적용 시 운전자 없이 보다 많은 주행 데이터를 일정하게 수집할 수 있다. 하지만 기술적 한계로 이전까지 가혹환경 주행 테스트에 적용하지 못했다.

쓰리세컨즈 측은 “일반도로 주행부터 레이싱, R&D 테스팅 데이터에 이르는 주행 데이터 확보와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AI 엔진을 통해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고, 가혹환경 주행 테스트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쓰리세컨즈는 더불어 “자율주행 테스트카는 테스트 드라이버가 약 14일간 수행해야 하는 1,700km 이상의 비포장 테스트 구간을 9일 만에 완수했다”면서 “테스트 자동화가 전면 도입될 경우 야간, 휴일에도 테스트 수행이 가능해져 시험기간을 80% 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쓰리세컨즈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일반주행 테스트에 활용되는 타사 자율주행 시스템과 달리 스티어링 휠과 페달, 기어 시프트 조작 등을 담당하는 로봇 없이 동작한다. 이는 자체 개발한 테스트 트랙의 중앙관제 소프트웨어와 연동되어 기존 대비 50% 수준의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자율주행 테스트카는 쓰리세컨즈의 관제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통제되며, 주행을 통해 얻은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되어 제품 개발에 활용된다.

쓰리세컨즈 황윤진 기술총괄이사는 “가혹환경 주행 테스트에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오랜 주행 데이터 수집과 개발 기간을 통해 이룩한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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