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4라운드 예선을 휩쓸었다. 9월 19일(토)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트랙에서 열린 예선에서 황진우는 1분 15.598초 랩타임으로 결승 폴포지션을 예약했다. 예선 2, 3위는 황도윤과 노동기. 엑스타 레이싱 이정우와 정의철이 그 뒤를 따라 예선 톱5에 들었다.
금호타이어 팀 슈퍼6000 4라운드 예선 1~5위 휩쓸어
전남GT와 함께 하는 슈퍼레이스 슈퍼6000 4라운드 예선은 이전과 다른 결과를 쏟아냈다. 한국타이어를 선택한 팀 드라이버들이 1~3라운드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과 달리 금호타이어와 손을 잡은 팀 선수들이 예선 상위권에 포진한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Q1부터 나타났다. 올 시즌 루키 황도윤이 20명 중 1위를 기록하면서 이변을 연출한 것. Q2에서도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한 황진우, 정의철, 노동기, 이정우, 황도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시리즈 전반 3라운드와 비교되는 열전을 펼쳤다.
4라운드 결승 그리드를 결정짓는 최종 예선의 선두는 황진우였다. Q1 5위에 이어 Q2, 3에서 강렬한 인상을 전한 황진우는 슈퍼6000 4라운드 예선 1위에 우뚝 섰다. 황진우의 슈퍼6000 통산 폴포지션은 이번이 5번째. 중국 주하이 서킷에서 열린 2016 시리즈 2라운드 이후 4년 만에 톱그리드를 석권한 황진우는 준피티드 레이싱 소속으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플릿-퍼플모터스포트 황도윤은 슈퍼6000 데뷔 후 가장 좋은 예선 성적표를 받았다. 그의 베스트 랩타임은 1분 15.687초. 0.089초 차이로 폴포지션을 놓쳤지만, 처음 진출한 Q3에서 당당히 예선 2위를 꿰차고 포디엄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엑스타 레이싱 트리오는 슈퍼6000 4라운드예선에서선두그룹 3~5위 기록을 세웠다
엑스타 레이싱 트리오도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하며 예선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연습주행에서 눈에 띄는 기록을 낸 노동기가 예선 3위. 엑스타 레이싱 소속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정우는 예선 4위를 기록했고, 팀 리더 정의철이 그 뒤를 따랐다.
예선 6, 7위는 로아르 레이싱 서주원과 2전 1위 최명길. 개막전 승자 김종겸은 핸디캡웨이트 70kg을 얹고 8위 랩타임을 작성했고, 올해 결승 레이스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정회원은 오일기에 앞서 예선 9위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전남GT 슈퍼6000 폴시터 김중군은 예선 11위. 2020 시리즈 2, 3라운드에서 연속 3위 트로피를 거머쥔 장현진은 조항우, 박정준 앞자리 12그리드에서 결승에 돌입한다. 이밖에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은 3라운드 우승에 따른 80kg 핸디캡웨이트 부담을 안고 15위에 머물렀다.
준피티드 레이싱, 2017년 팀 창단 이후 첫 폴포지션 기록
올해 처음, 2016년 6월 이후 4년 만에 폴포지션을 차지한 황진우는 “오랜만의 예선 1위라 어색하지만, 새로운 팀 준피티드 레이싱 박정준 감독께 좋은 성적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더불어 수년 동안 호흡을 맞추며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미캐닉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오늘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결승에서도 전력을 다해 폴투윈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결승은 9월 20일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을 비롯해 채널A와 채널A 플러스,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박기현 기자 allen@trackside.co.kr l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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