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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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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레이싱 이원일 GT2 고공비행


2017 슈퍼레이스 GT2 챔피언십 전반 4라운드는 이원일과 이동호의 2강 구도로 압축된다. 초반 2라운드까지는 이원일, 권봄이, 이동호, 한민관이 선두그룹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나, 3~4라운드 우승컵을 나눠 가진 이원일과 이동호가 올 시즌 전반을 풍요롭게 마무리 지었다.
이원일, 권봄이, 손인영, GT2 1~4라운드 예선 1위
출전 드라이버들이 크게 늘어난 2017 슈퍼레이스 GT2 시리즈는 매 경주마다 다이내믹한 승부와 반전을 쏟아내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 2위 한민관과 이원일, 이레인의 복병 이동호와 박종근, 알앤더스 오한솔, 드림레이서-디에이 손인영, 정원형 등이 올 시즌 GT2 레이스의 재미를 배가시켜준 덕분이다.
여성 드라이버를 대표하는 권봄이, 고다을, 임민진의 레이스에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016 GT2 3위 권봄이는 이전보다 크게 향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포디엄에 오르는 역주를 이어가고 있다.
2017 시리즈 7라운드 중 4라운드를 마친 현재 원레이싱 이원일의 고공비행이 힘차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폴투윈으로 시작한 이원일은 KIC 2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이뤄냈고, 80kg의 밸러스트를 얹은 4라운드에서도 예선과 결승을 압도했다.
이원일의 챔피언십 포인트는 4라운드 합계 97점. 3승, 2PP, 4회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이원일은 2017 GT2 시리즈에서 정상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동호의 성적도 눈에 띈다. 1라운드 4위로 무난한 출발을 알린 이동호는 2라운드에서 올해 첫 포디엄 등정을 이뤄냈고, 예선 3위를 기록한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최근 열린 4라운드는 이동호의 뚜렷한 경쟁력을 과시한 일전이었다. 21명 중 19그리드에서 출발해 14랩 결승 1위 체커기를 지나간 것이다. 슈퍼레이스 스포츠규정 위반에 따른 1.5초 가산 페널티를 적용받고 2위로 밀려났으나, 세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는 놓치지 않았다.
서한-퍼플 블루 팀 권봄이는 4라운드 현재 GT2 3위를 지키고 있다. 개막전 예선과 결승 2위로 한층 숙성된 운영능력을 보여준 권봄이는 2라운드 예선에서 GT2 통산 첫 폴포지션을 기록하는 역주를 펼쳤다.
그러나 3라운드 오프닝랩에서 일어난 다중 추돌사고는 상승세를 탄 권봄이에게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후 회복기를 거쳐 4라운드에 출전한 권봄이는 예선 13위, 결승 7위로 하반기 도약의 기틀을 다졌다.
2016 GT2 챔피언 한민관의 전반 성적은 팬들의 기대보다 다소 저조하게 나타났다. 개막전 3위, 2라운드 4위 이후 치른 두 경주에서 챔피언십 포인트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시상대 정상 문턱에서 사고에 휘말린 4라운드는 한민관의 선두그룹 진출을 가로막은 일전. 1~4라운드 예선에서 세 차례 톱3 기록을 세운 한민관은 종반 세 경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GT2 5위는 알앤더스 소속 오한솔의 자리. 4라운드 3위 오한솔은 한민관과의 점수 차이를 2점으로 좁히고 5위로 올라섰다. 이어 3라운드 폴시터 손인영이 정원형과 권재인에 앞선 6위에 랭크되어 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루키 김진수는 GT2 9위. 1, 2라운드에서 예상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인 김진수는 3, 4라운드에서 연속으로 일어난 사고에 따라 순위 상승의 기회를 놓쳤다.이밖에 준피티드 레이싱 남기문이 2017 슈퍼레이스 1~4라운드 합계 톱10에 들었고, 여성 레이서 고다을과 임밈진은 GT2 14, 19위를 기록 중이다.
※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드라이버 순위
1 이원일 / 원레이싱 / 26+26+19+26=97
2 이동호 / 이레인 / 13+19+26+19=77
3 권봄이 / 서한-퍼플 블루 / 19+16+0+7=42
4 한민관 / 서한-퍼플 레드 / 16+13+0+1=30
5 오한솔 / 알앤더스 / 11+1+0+16=28
6 손인영 / 드림레이서-디에이 / 0+3+13+11=27
7 정원형 / 드림레이서-디에이 / 2+1+9+13=25
8 권재인 / 원레이싱 / 9+7+3+1=20
9 김진수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 7+11+0+1=19
10 남기문 / 준피티드 레이싱 / 0+9+0+9=18
* 2017 시리즈 4전까지의 기록
※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전반 결산
1. 캐딜락 6000 드라이버 챔피언십
2. 캐딜락 6000 팀 챔피언십
3. 캐딜락 6000 타이어 메이커 기록
4. ASA GT 챔피언십 GT1
5. ASA GT 챔피언십 GT2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주)슈퍼레이스 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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