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슈퍼레이스 슈퍼6000 잠정 엔트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새로운 선수가 이 클래스 경쟁 대열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슈퍼레이스 개막전을 통해 슈퍼6000에 데뷔할 드라이버는 원레이싱 권재인. 최근 3년 동안 GT 시리즈에서 활약한 권재인은 슈퍼레이스 정상 무대에 뛰어들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권재인의 레이싱 커리어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었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클래스에 참가하며 실력과 경험을 쌓은 것. 루키 드라이버로는 드물게 안정적인 행보를 보인 권재인은 2016 슈퍼레이스 GT2 시리즈 5위로 선전을 펼쳤다.
지난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성적은 전체 25명 중 7위. 3년 동안 출전한 23전(KARA 공인 대회)에서 우승 기록은 없지만, 세 차례 포디엄에 올라가 샴페인을 터뜨렸다. 특히 전체 23전 중 20전에서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한 권재인은 2019 슈퍼6000 클래스에서 주목할 드라이버로 꼽히고 있다.
2019 시리즈 개막을 앞둔 현재 권재인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동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원레이싱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처음 출전하는 슈퍼6000 시리즈에 대비해 최대한 많은 연습주행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국내 정상급 레이싱팀 드라이버들과 대등한 레이스를 펼치기는 쉽지 않겠지만, 차분하고 알차게 준비해 개막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재현은 신생 팀에서슈퍼6000 커리어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아트라스BX와 엑스타 레이싱, 서한-퍼플모터포스트, 제일제당 레이싱, E&M 모터스포츠의 라인업 조율과 더불어 김재현의 거취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16~2017 E&M 모터스포츠, 2018 시즌을 CJ로지스틱스 레이싱에서 보낸 뒤 시트를 놓친 김재현은 현재 신생 팀을 준비 중이다.
새로운 팀에서 슈퍼6000 커리어를 이어갈 방침을 굳힌 김재현은 “레이싱팀 운영에 필수적인 사항들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전제한 뒤 “기술진 구성이 완료되면 2019 시즌 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3 KSF 포르테 쿱 챔피언, 2014 KSF 제네시스 쿠페 20 챔피언 출신 김재현의 슈퍼레이스 슈퍼6000 통산 전적은 25전, 2회 포디엄 피니시. 신생 ‘볼가스’(KARA 등록 중)에서 재도약을 꿈꾸는 김재현은 지난해 드라이버즈 10위를 기록했다.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이명재(MJ CARGRAPHY), (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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