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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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반 오콘 F1 통산 111번째 우승 선수로 기록

2021 F1 헝가리 그랑프리는 이변 속에서 막을 내렸다. 헝가로링 서킷 70랩 결승 오프닝랩에서 일어난 다중 충돌사고의 여파를 피한 에스테반 오콘(24, 프랑스)이 역주 끝에 F1 데뷔 후 첫 우승을 기록한 것이다.

오콘의 F1 커리어는 2016 시리즈 13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시작되었다. 인도네시아 국적 리오 하리안토의 시트를 물려받아 마노 레이싱 정규 드라이버로 승격한 것.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F1 데뷔전에서 예선 18위, 결승 16위를 기록한 오콘은 이후 포스 인디아(2017~2018), 르노(2020)를 거쳐 올해 알피느-르노 팀에 안착했다.

지난해 오콘은 드라이버즈 랭킹 12위를 기록했다. 2020 시리즈 최고 성적은 사키르 그랑프리에서의 2위. 세르지오 페레즈가 F1 첫 승을 거둔 무대에서 처음으로 포디엄 피니시의 기쁨을 만끽한 오콘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알피느-르노에서 깜짝 우승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F1 진출 이후 78번째 레이스에서 우승한 에스테반 오콘. 헝가리 그랑프리 포디엄 정상에 우뚝 선 그에게는 F1 통산 111번째 우승 선수 기록이 돌아갔다.

프랑스 국적 드라이버로는 14번째. 1955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모리스 트랭티냥이 첫 승을 거두었고, 지난해 이탈리아 그랑프리 1위 피에르 개슬리에 이어 에스테반 오콘이 프랑스 국적 우승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프랑스 팀, 프랑스 드라이버, 프랑스 엔진 조합 우승은 38년 만에 달성되었다. 4회 월드 챔피언 알랭 프로스트가 1983년 르노에서 이 기록을 달성했고, 에스테반 오콘이 F1 그랑프리 전설의 계보를 이었다.

루이스 해밀턴, 맥스 페르스타펜, 세르지오 페레즈와 함께 2021 F1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에스테반 오콘은 11라운드를 마친 현재 드라이버즈 랭킹 10위(39점)를 달리고 있다. 올해 F1 드라이버 중 최다 랩 리드 부문 3위(65랩)에 랭크된 오콘은 한 달 휴식기를 보낸 뒤 F1 데뷔 서킷 스파-프랑코샹에서 12라운드를 맞이한다.

박기현 기자 ㅣ 사진 피렐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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