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느 F1 팀이 페르난도 알론소와의 계약을 2022 시즌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알피느 르노 팀 드라이버로 출전 중인 알론소는 2018 시즌을 마친 뒤 F1을 떠나 있었다. 이 기간 동안 르망 24시, 다카르 랠리, 인디카 시리즈 등에 참가한 알론소는 2020년 7월 F1으로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알피느 F1 소속으로 돌아온 알론소는 팀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풍부한 경험, 그리고 2회 월드 챔피언(2005, 2006)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답게 팀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6월 중순, 에스테반 오콘과 2024년까지 3년 연장 계약을 발표한 알피느 F1은 알론소와 1년 연장 계약을 확정짓고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라인업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알피느 르노는 대대적인 규정 변화가 도입되는 2022 시즌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알피느 F1 팀 대표 로랑 로시는 “2022년에도 알론소와 함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올해 F1으로 복귀한 뒤 보여준 그의 헌신과 팀워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에서 10위에 오른 알론소는 아제르바이잔부터 헝가리까지 6라운드 연속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했다. 특히, 헝가리 그랑프리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의 공략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에스테반 오콘의 우승에 기여했다.
“알피느와 연장 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는 알론소는 “올해 남은 그랑프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뛰겠다”고 밝혔다.
2001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F1에 데뷔한 페르난도 알론소는 2021 헝가리 그랑프리까지 322GP에 출전해 32승, 22PP, 97회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현재 드라이버즈 랭킹 11위를 달리고 있는 알론소는 에스테반 오콘과 함께 알피느 F1을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5위에 올려놓았다.
사진 알피느 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