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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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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비엑스 조항우 삼성화재 6000 3라운드 폴투윈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조항우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3라운드에서 폴투윈을 거두었다. 예선 1위로 출발한 조항우는 인제 스피디움 24랩 결승에서 라이벌이 없는 독주를 거듭한 뒤 우승 체커기를 통과했다. 2위는 조항우의 팀 동료 김종겸. 서한GP 김중군은 2019 개막전 우승 이후 2년 5개월 만에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폴시터 조항우 6000 클래스 최다승 기록 15승으로 경신

9월 5일 인제 스피디움. 맑은 날씨 아래서 개최된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슈퍼6000) 3라운드는 일찌감치 포디엄 드라이버를 가려냈다. 톱그리드에서 시작해 오프닝랩을 제압한 조항우가 굳건한 선두. 김종겸과 김중군이 예선에서 앞선 드라이버들을 제치고 톱3 대열에 올라선 것이다.

오프닝랩을 마친 선두그룹은 조항우, 김종겸, 김중군, 장현진. 노동기와 최명길 뒤에는 최광빈이 붙었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의 순위는 18위로 떨어졌다. 예선 순위와 같은 4위를 유지하다 최명길의 경주차와 접촉한 때문이었다.

2020 슈퍼6000 챔피언 정의철, 서한GP 장현진도 결승 전반 불운에 빠졌다. 일부 손상된 경주차를 정비하기 위해 피트인하면서 순위 반등의 기회를 놓친 것. 올해 처음 출전한 황도윤 또한 원만한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피트출구 신호위반에 따른 드라이브스루 페널티를 이수한 뒤 일어난 단독사고로 5랩을 달린 뒤 리타이어한 까닭이다.

서한GP 김중군이 인제 스피디움 3라운드에서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이들과 달리 2019 슈퍼레이스 3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예선 1위를 기록한 조항우는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오프닝랩부터 펼친 쾌속질주 결과는 완벽한 폴투윈. 핸디캡웨이트 80kg을 얹은 김종겸을 뒤에 두고 순항한 조항우는 39분 35.267초 기록으로 우승 퍼레이드를 마무리 지었다.

올해 들어 첫 승.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2013년 9월 29일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개인통산 15승도 눈에 띄는 기록이다. 2019 시리즈 최종 9라운드(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6000 클래스 최다 14승을 달성한 조항우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자신이 보유한 기록을 경신했다. 2라운드 1위 김종겸은 3라운드 2위. 이에 따라 조항우와 김종겸이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원투승을 견인했다.

3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드라이버는 김중군. 오프닝랩에서 3위로 도약한 뒤 역주를 이은 김중군은 서한GP에서 네 번째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예선 5위 최명길은 결승 4위. 최광빈, 이정우와의 7위 경쟁을 기운차게 돌파한 정회원은 두 경주 연속 인상적인 주행을 보여줬다. 결승 종반 노동기와 이찬준을 낚아채고 5위 체커기를 통과한 것이다.

L&K 모터스 김동은은 삼성화재 6000 3라운드 8위. 군복부를 마치고 돌아온 김동은은 소속팀 L&K 모터스에 처음으로 톱10 진입의 기쁨을 안겼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은 연이은 추월전을 펼친 끝에 9위.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문성학은 1~3라운드 모두 10위권에 들면서 지난해와 다른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이정우와 최광빈은 11, 12위. 준피티드 레이싱 박정준과 황진우가 그 뒤를 따라 피니시라인을 갈랐고, 서석현, 장현진, 정의철, 하태영, 이은정은 15~19위로 완주했다.

2021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아트라스비엑스 김종겸(52점)이 드라이버즈 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노동기(37점)와 황진우(33점)가 2, 3위. 3라운드에서 29점을 쌓은 조항우(32점)는 정회원(30점), 최명길(29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패스티스트랩 드라이버는 서한GP 김중군. 타이어 메이커 경쟁에서는 한국타이어와 함께 달린 팀 드라이버들이 선두 5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뚜렷한 경쟁력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한 엔페라 레이싱은 예상대로 삼성화재 6000 데뷔전을 힘겹게 마쳤다. 이 팀 황도윤이 슈퍼레이스 스포츠규정(5.5.4)에 따라 핸디캡웨이트 80kg을 얹었고, 결승 중 드라이브스루 페널티를 이수한 뒤 리타이어하며 4라운드를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3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드라이버기록
1조항우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39:35.287
2김종겸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7.627
3김중군서한GP+10.485
4최명길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11.855
5정회원서한GP+35.842
6이찬준로아르 레이싱+37.153
7노동기엑스타 레이싱+43.440
8김동은L&K 모터스+54.552
9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57.282
10문성학CJ로지스틱스 레이싱+1:04.321

※ 9월 5일, 인제 스피디움 1랩=3.908km, 24랩

※ 기록은 분:초.1/1000초.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 패스티스트랩 : 김중군=1분 37.082초

박기현 기자 ㅣ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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