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슈퍼6000) 5, 6 더블 라운드가 이번 주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레이스는 개막전 이후 올해 두 번째. 인제 스피디움, KIC 상설 트랙에서 2~4라운드가 열렸고, 11월 6~7일 이틀 동안 두 차례 예선과 결승을 펼친다.
4라운드를 치른 이후 2주 만에 속개되는 이번 대회는 시리즈 타이틀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삼성화재 6000 5, 6라운드에는 이전과 같이 13개 팀 드라이버 22명이 참가한다.
“13개 팀 22명이 삼성화재 6000 더블 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원레이싱은 기존 권재인 대신 장현욱과 임민진을 출전시킨다”
이 가운데 원레이싱은 기존 권재인 대신 장현욱과 임민진을 교체 출전시킨다. 장현욱은 5라운드, 임민진은 6라운드 엔트리에 등록되어 있다. 올해 슈퍼레이스 GT1 클래스에서 활약 중인 두 선수는 삼성화재 6000에 참가하기 위해 최근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국제 C라이선스를 획득했다.
2021 시리즈 4라운드를 마친 현재 김종겸(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53점), 최명길(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45점), 정회원(서한GP, 43점), 노동기(엑스타 레이싱, 42점),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40점)가 1~5위를 달리고 있다.
서한GP 김중군(37점)이 득점 랭킹 6위. 올해 1승을 거둔 장현진(서한GP, 34점), 조항우(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32점)는 이찬준(로아르 레이싱, 26점)과 이정우(엑스타 레이싱, 26점)에 앞선 점수로 톱10에 올라가 있다.
1위 김종겸과 10위 이정우의 점수 차이는 27점. 그러나 단일 경주에서 최대 29점을 쌓을 수 있는 만큼, 이번 더블 라운드 결과는 각 팀 드라이버들의 순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경주 성적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핸디캡웨이트는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첫 출전 선수를 제외하면 4라운드 1위 장현진(80kg)의 핸디캡웨이트가 가장 무겁다.
득점 선두 김종겸은 70kg을 덜어냈지만, 여전히 50kg의 밸러스트를 얹는다. 4라운드에서 화끈한 추격전을 보여주며 2위를 기록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의 핸디캡웨이트는 40kg. 이밖에 득점 랭킹 3위 정회원은 30kg의 밸러스트를 싣는다.
이들과 달리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 1~3위 황진우, 정의철, 이찬준, 그리고 엑스타 레이싱 노동기는 일찌감치 핸디캡웨이트 부담을 벗어났다. 조항우(10kg), 김중군(10kg), 최명길(20kg)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 오일기(퍼플모터스포트), 최광빈과 문성학(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이번 더블 라운드에서 순위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106점)와 서한GP(71점)가 1, 2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엑스타 레이싱(55점)과 준피티드 레이싱(47점)이 3, 4위에 포진해 있다.
드라이버 3명을 출전시키는 세 팀 중 아트라스비엑스는 조항우, 최명길을 5라운드 포인트 드라이버로 지정했다. 서한GP 포인트 드라이버는 김중군과 정회원. 엑스타 레이싱은 4라운드에 이어 정의철, 노동기를 선택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프로모터 (주)슈퍼레이스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라운드를 무관중으로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주)슈퍼레이스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이 발표되었으나, 안전한 대회로 운영하기에는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2주 뒤에 열리는 최종전은 관중과 함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 6라운드는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네이버TV, 카카오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채널A, 채널A 플러스, tvN SHOW 채널에서는 삼성화재 6000, GT 더블 라운드 결승을 생중계한다.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