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레이싱이 엑스타 GT 2전을 원투 피니시로 마무리지었다. 5월 20일(일), KIC 서킷을 무대로 열린 엑스타 GT 2전에서 김진표와 이재우는 EXR 팀106 트리오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쉐보레 레이싱의 우승은 토요일 예선부터 상당 부분 예고된 일이었다. 팀 에이스 이재우가 두 경주 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한데 이어 김진표도 예선 2위에 올라 개막전 챔프 EXR 팀106의 공격라인을 원천봉쇄한 것이다.
KIC 13랩 결승은 예선 결과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레이스 내내 엑스타 GT 경주차 대열을 이끈 쉐보레 듀오가 포디엄 정상을 휩쓴 것. 결승 종반 들어 예선 순위를 바꾼 김진표가 1위를 차지했고, 1전 2위 이재우가 그 뒤를 이었다. 3위 트로피의 주인공은 안석원(CJ 레이싱). 기대를 모은 정연일(EXR 팀106)은 4위에 머물렀다.
넥센N9000 2전 히어로는 이번에도 윤광수(SL모터스포트)였다. 지난 1전 우승자에 부여되는 핸디캡(예선 기록에 2초 가산)을 받고 5그리드에서 출발한 윤광수는 화끈한 추월극을 선보이며 2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었다.
스타트는 좋지 않았다. 선두그룹에 포진한 이동훈(인치바이인치), 박성은(팀 챔피언스), 전난희(팀 챔피언스)가 무난하게 KIC 1코너를 선점한 반면 클래스 라이벌 오한솔(바보몰닷컴), 정회원(인치바이인치)에 밀려 6위로떨어진 때문이다. 그러나 2랩부터 정상궤도에 진입한 윤광수는 매 랩마다 앞선 드라이버를 낚아채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10랩 결승 중 7랩째 1위로 도약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넥센N9000 2, 3위는 이동훈과 전난희. 레이스 전반 3랩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간 박성은은 피트에 들어갔다 나온 4랩 이후 선두그룹에서 밀려나는 아픔을 맛봤다. 개막전 2위 오한솔에게도 이번 2전은 진한 아쉬움이 남는 일전이었다. 7그리드에 터를 잡고 10랩 결승에 돌입한 오한솔은 오프닝랩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경주차 트러블을 극복하지 못한 채 트랙을 떠났다.
한편, 엑스타 GT와 통합전으로 열린 슈퍼6000에서는 다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 박상무(CJ 레이싱), 박형일(이레인 레이싱)이 1~3위에 올랐다. 신생팀 슈퍼스타즈 소속 김범훈은 2전 4위. 첫 랩째 일어난 사고에 경주차가 손상된 황진우(발보린)는 선두에 1랩 뒤진 기록으로 슈퍼6000 5위를 기록했다.
2012 헬로모바일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 제2전 결과
슈퍼6000
순위 드라이버 팀 경주차 기록
1 D. 아오키 인제오토피아 스톡카 30분 44.337초
2 박상무 CJ 레이싱 스톡카 30분 59.944초
3 박형일 이레인 스톡카 31분 22.177초
4 김범훈 슈퍼스포츠 스톡카 31분 33.488초
5 황진우 발보린 스톡카 1랩 뒤짐
※ KIC 5.615km 13랩. 패스티스트랩=다카유키 아오키 2분 19.348초
엑스타 GT
순위 드라이버 팀 경주차 기록
1 김진표 쉐보레 레이싱 크루즈 30분 48.787초
2 이재우 쉐보레 레이싱 크루즈 30분 50.490초
3 안석원 CJ 레이싱 제네시스 쿠페 30분 50.899초
4 정연일 EXR 팀106 제네시스 쿠페 30분 52.321초
5 유경욱 EXR 팀106 제네시스 쿠페 30분 55.147초
※ KIC 5.615km 13랩. 패스티스트랩=김진표 2분 28.219초
넥센N9000
순위 드라이버 팀 경주차 기록
1 윤광수 SL모터스포트 뉴 프라이드 30분 53.494초
2 이동훈 인치바이인치 뉴 프라이드 30분 55.930초
3 전난희 팀 챔피언스 엑센트 31분 00.269초
4 정회원 인치바이인치 엑센트 31분 03.703초
5 이건희 LED 스튜디오 베르나 31분 03.949초
※ KIC 5.615km 19랩. 패스티스트랩=윤광수 2분 56.521초
(영암) 박기현(allen@trackside.co.kr),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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