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퍼플 블루 팀 리더 장현진. 올해로 2연 연속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시리즈에 출전하고 있는 장현진은 2017 시즌 개막 이전부터 챔피언 후보로 조명을 받았다.
GT1 강팀으로 군림하던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과 쉐보레 레이싱의 경쟁력이 다소 약화된 상황에서 다부진 팀워크로 무장한 서한-퍼플 블루 팀 에이스에 쏠리는 팬들의 기대는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소속 팀, 그리고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장현진은 시리즈 오프닝 레이스부터 괄목할 성적을 보여줬다. 4월 15~1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GT1 1라운드 예선과 결승을 휘어잡고 당당히 포디엄 정상에 올라간 것이다.
2라운드에서도 장현진의 역주가 계속됐다. 예상치 못한 경주차 트러블로 예선 7위에 머물렀지만, KIC 14랩 결승 체커기를 네 번째로 통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KIC를 순회하며 열린 슈퍼레이스 3, 4라운드는 GT1 정상가도를 달리는 장현진의 행보에 탄력을 더한 레이스였다. 라이벌 팀 드라이버들에게 1위 트로피를 내주기는 했지만, 꾸준하게 포디엄 피니시를 이어가며 드라이버즈 리더의 자리를 지켜낸 때문이다.
그러나 챔피언십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온 장현진은 5, 6라운드에서 다소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결승 도중 일어난 접촉사고가 화근이었다. 특히 2그리드에 서서 결승을 시작한 6라운드에서의 6위는 시리즈 내내 선전을 펼친 장현진에게 진한 아쉬움을 전한 일전이었다.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를 치른 현재 장현진의 순위는 GT1 드라이버즈 2위. 1승을 포함해 3회 포디엄 피니시를 작성한 5라운드까지는 팀 동료 김종겸에 11점 앞선 점수로 득점 선두를 지켰으나, 6라운드 이후 7점차 2위를 기록 중이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에서 한국 DDGT 챔피언십 GT500 시리즈 챔피언(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10 시리즈 챔피언(2015) 타이틀을 거머쥔 장현진. 10월 28~29일, 2017 슈퍼레이스 GT1 최종전에 나서는 장현진은 서한-퍼플 블루 레이싱팀 수트를 입고 개인통산 세 번째 챔피언에 도전한다.
※ 주요 성적
‣ 2014 KSF 제네시스 쿠페 10 시리즈 3위
‣ 2015 KSF 제네시스 쿠페 10 시리즈 챔피언
‣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시리즈 4위
‣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6라운드 현재 2위
※ 2017 슈퍼레이스 GT1 1~6라운드 기록
라운드 |
1 |
2 |
3 |
4 |
5 |
6 |
점수 |
순위 |
예선 순위 |
1 |
7 |
4 |
4 |
6 |
2 |
101 |
2 |
결승 순위 |
1 |
4 |
3 |
2 |
4 |
6 | ||
점수 |
29 |
13 |
16 |
19 |
13 |
11 |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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