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더블 타이틀을 차지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에 출전할 드라이버라인업을 확정, 발표했다. 3월 3일(월) 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시리즈에 드라이버 3명을 투입한다.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출전 드라이버는 지난해 3명에서 올해 2명으로 줄어들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2013 시리즈 챔피언 정의철이 빠진 자리에 새로운 드라이버를 영입하지 않고, 기존 장현진과 김종겸을 투톱으로 내세운다.
2014 팀 라인업을 발표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이문식 감독은 “언제나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우리 팀이 올해 새롭게 도전할 것이 무엇인가 고민했다”면서 “장현진과 김종겸 듀오가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동시에 여성 챔피언을 배출하는 것이 올해 우리의 목표”라는 포부를 전했다.
드라이버 라인업의 맏형인 장현진은 “2013 시즌 후반부터 성적이 상승세를 그려왔다”며 “팀원들과 함께 완벽한 팀워크를 다져온 만큼 올 시즌에는 이전과 다른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려한 루키 시즌을 보낸 김종겸은 “작년에는 예선 성적을 결승까지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면서 “프로 데뷔 2년째인 올 시즌에는보다 향상된 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성 드라이버 권봄이는 올해부터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에 합류해 벨로스터 터보 경주차를 타게 된다. 2013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 상’을 받은 권봄이는 “정상의 팀에서 레이스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도전을 위한 다양한 팀 과제를 성실히 수행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개막전은 5월 16~18일로 예정되어 있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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