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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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세나, 르노 F1에 합류

전설적인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조카인 브루노 세나가 F1으로 돌아왔다. 브루노가 차지한 F1 시트는 르노 RS31. 이에 대해 팀은 8월 28일 결승을 치르는 벨기에 그랑프리부터 닉 하이드펠트 대신 브루노 세나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브루노와 르노의 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랑프리 전통이 숨 쉬고 있는 두 서킷, 스파 프랑코샹과 몬자에서의 레이스는 브루노가 책임질 것이 유력하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시즌 말까지 시트를 보장받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목요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루노는 “하이드펠트를 대신해 이번 주말 스파 스팡코샹에서 르노 머신을 타게 되었다”면서 “그러나 이후 일정에 대해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세나는 지난해 아부다비 이후 F1 그랑프리 정규 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부터 르노에 합류한 브루노는 “11라운드가 이미 진행되었지만, 스파 레이스를 앞두고 있는 현실이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전설적인 서킷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주행을 펼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치러야할 2전 결과에 따라 팀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의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팀의 퍼스트 로버트 쿠비짜의 부상으로 올 시즌 드라이버 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르노의 현재 컨스트럭터즈 순위는 메르세데스에 이어 5위. 시즌 개막전에서 거둔 비탈리 페트로프의 3위 포디엄이 르노가 거둔 올해 최고 성적이다.
하이드펠트 대신 전격 투입된 브루노 세나가 팀 전력 상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 그랑프리 하위 팀 HRT에서 눈에 띄는 레이스를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반, 프리 시즌 테스트 없이 바레인 그랑프리에 참가한 이후 리타이어를 거듭한 세나는 영국 그랑프리부터 사콘 야마모토에 자리를 내주는 등 F1 데뷔 해부터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르노 팀 정규 드라이버 자리를 차지한 브루노 세나는 8월 26일 현재 벨기에 그랑프리 첫 번째 연습주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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