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테리 보타스 몬자 스프린트 레이스 1위 기록

2021년 09월 12일

발테리 보타스가 이탈리아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1위에 올랐다. 9월 11일(토) 몬자 서킷 18랩으로 결승 그리드를 결정짓는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보타스는 27분 54.078초 기록으로 1위 체커기를 받았다.

보타스는 첫 번째 연습주행 이후 치른 예선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Q3 기록은 1분 19.555초.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보다 0.059초 빠른 랩타임을 보여준 보타스는 스프린트 레이스에서도 줄곧 1위를 유지했다.

몬자 스프린트 레이스 2위는 득점 선두 맥스 페르스타펜. 3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르스타펜은 오프닝랩에서 2위로 점프한 뒤 순위를 굳혔다. 예선 5위 다니엘 리카르도는 스프린트 퀄리파잉 3위. 이와 달리 예선 2위 해밀턴은 5위로 밀렸다.

페라리 듀오 샤를 르클레르와 카를로스 사인츠는 몬자 서킷 18랩을 6, 7위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 알파로메오 안토니오 지오비나찌가 8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세르지오 페레즈와 랜스 스트롤이 톱10에 들었다.

예선 6위 피에르 개슬리는 오프닝랩에서 일어난 사고로 리타이어했다. 이밖에 키미 라이코넨 대신 출전한 로버트 쿠비짜는 믹 슈마허보다 앞선 18위에 랭크되었다.

이탈리아 그랑프리 결승 폴시터는 바뀌었다. 스프린트 퀄리파잉 1위 보타스가 파워 유닛을 교체하면서 20그리드를 배정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맥스 페르스타펜에게 폴포지션이 돌아갔고, 다니엘 리카르도, 랜도 노리스, 루이스 해밀턴이 그 뒤를 따른다.

2021 F1 이탈리그랑프리 스프린트 퀄리파잉 기록

※ 몬자 1랩=5.793km, 18랩

※ 기록은 분:초.1/1000초.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 allen@trackside.co.kr ㅣ 사진 피렐리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