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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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맥스 페르스타펜 100번째 포디엄 등정

레드불 레이싱이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에서 원투승을 거두었다. 폴시터 맥스 페르스타펜이 이변 없이 우승컵을 차지했고, 샤를 르클레르와의 접전에서 앞선 세르지오 페레즈가 2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페라리 올리버 베어맨 F1 데뷔전 포인트 피니시

레드불의 강공을 제어할 팀 드라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 예선 1, 2위로 결승 그리드 1열을 독점한 레드불 듀오는 제다 서킷 50랩 결승을 휘어잡고 두 경주 연속 원투승을 합작했다.

레드불 전성시대의 주인공, 맥스 페르스타펜은 오프닝랩부터 쾌속질주를 펼쳤다. 6랩째, 랜스 스트롤의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투입되자 원스톱 작전에 돌입한 페르스타펜은 하드 타이어를 신고 트랙으로 복귀했다.

9랩을 마친 1~4위 대열은 랜도 노리스, 페르스타펜, 루이스 해밀턴, 페레즈 순. 피트스톱을 미룬 노리스와 해밀턴이 1, 3위에 자리잡았고, 레드불 페르스타펜과 페레즈는 2, 4위권에 진을 쳤다.

이들의 순위는 빠르게 재편되었다. 13랩 메인 스트레이트 구간을 지나면서 페르스타펜이 노리스를 추월한 것이다. 이후 50랩 체커기가 발령될 때까지 라이벌을 압도한 페르스타펜은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2승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에서 레드불 맥스 페르스타펜과 세르지오 페레즈가 원투승을 기록했다. 페라리 샤를 르클레르는 3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사진 : Red Bull Media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를 석권한 페르스타펜은 F1 통산 100번째 포디엄 피니시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레드불(115승)은 페라리(243승), 맥라렌(183승), 메르세데스(125승)에 이어 컨스트럭터 우승 부문 4위로 올라섰다.

페레즈도 레드불 원투승에 기여하는 결승을 치렀다. 피트스톱 이후 피트레인에 진입하면서 알론소의 주행을 방해한 데 따른 5초 페널티를 받았지만, 두 경주 연속 2위로 순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선 2위 르클레르는 결승 3위. 맥라렌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예선에서 앞선 알론소를 뒤에 두고 4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고, 메르세데스 조지 러셀은 6위에 랭크되었다.

올리버 베어맨은 F1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했다. 사진 : 페라리
하스 팀 니코 휠켄베르크는 2023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에 들어갔다. 사진 : 하스 F1

페라리 올리버 베어맨은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Driver of the day)에 선정되었다. 카를로스 사인츠 대체 선수로 호출된 베어맨의 예선 성적은 11위. 결승에서는 7위 체커기를 받고 F1 데뷔전에서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했다.

노리스와 해밀턴은 8, 9위. 대다수 드라이버들과 달리 미디엄 타이어로 37랩을 달린 뒤 소프트 타이어를 선택한 노리스는 같은 타이어 전략을 내세운 해밀턴을 1.683초 차이로 제치고 8위에 들었다.

이밖에 팀 동료 케빈 마그누센의 지원을 등에 업은 니코 휠켄베르크는 지난해 오스트레일리아 7위 이후 처음으로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에 진입했다(2023 오스트리아 GP 스프린트 레이스 6위 제외).

2024 F1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를 마친 현재 2승 주자 맥스 페르스타펜(51점)이 팀 동료 세르지오 페레즈(36점)를 거느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결승에서 패스티스트랩(1분 31.632초) 기록을 세운 샤를 르클레르(28점)가 3위. 조지 러셀(18점)과 오스카 피아스트리(16점)는 4, 5위에 랭크되어 있다.

1, 2라운드를 원투승으로 장식한 레드불 레이싱(87점)이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1위. 페라리(49점)와 맥라렌(28점)이 그 뒤를 따르고, 예상보다 저조한 메르세데스(26점)는 4위권에 포함되었다.

박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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