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원메이크 레이스 2017 KSF 챌린지 레이스 4라운드가 8월 27일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예선과 결승을 치렀다.
30명이 결승에 참가해 순위를 가린 아반떼 컵 챌린지 레이스 4라운드에서는 이 클래스 강자 김동규가 폴투윈을 차지했다. 1랩 3.908km 13랩을 달리는 결승에서 김동규는 오프닝랩부터 체커기가 나부낄 때까지 레이스 대열을 리드하며 올해 세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2, 3위는 김규남과 정민규. 이정훈과 홍석일, 윤영순이 그 뒤를 이었고, 유인석, 유문세, 김종혁, 정태근이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4라운드를 마친 결과 104점을 획득한 김동규가 2017 아반떼 컵 챌린지 레이스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42점을 기록한 공승권이 2위. 윤영순(32점, 김규남(30점), 최광빈(30점)은 근소한 점수 차이로 2,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14명이 결승 그리드에 진출한 K3 쿱 챌린지 레이스 4라운드 포디엄에는 한홍식, 안상규, 송동훈이 올라갔다. 인제 스피디움 13랩을 26분 42.311초에 주파한 한홍식은 종반에 역주를 더한 안상규를 0.364초 차이로 제압하고 시즌 3승을 챙겼다.
이에 따라 개막전 우승에 이어 3, 4라운드에서 연승을 거둔 한홍식은 챔피언십 포인트 94점을 쌓으며 선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안상규(82점)와 송동훈(60점)이 K3 쿱 챌린지 레이스 현재 2, 3위. 선두 트리오에 근접하지는 못했지만, 이승원과 권우현, 이승환이 4라운드 합계 6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 컵 챌린지 레이스 콘솔레이션 레이스에서는 본선 진출을 이루지 못한 최광빈이 라이벌 드라이버들을 압도했다.
한편, 알앤더스 팀 여성 드라이버 임두연(용인 삼계고등학고 3년)은 스프린트 레이스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주행을 펼쳤다. 최근까지 3년 동안 레이싱 카트에 매진해온 임두연은 아반떼 컵 콘솔레이션 레이스 결승에서 5위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내비췄다.
알앤더스 장윤식 대표는 “기본에 충실한 드라이버로 키우기 위해 다년간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전제한 뒤 “임두연이 아반떼 컵 챌린지 레이스 데뷔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대표는 “고교생 여성 드라이버 임두연이 차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인제 스피디움)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KSF 오피셜 포토 오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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