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월 9~22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국제 오토쇼에 K5 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와 K5 레이싱카 등 총 19대의 자동차를 전시한다.
K5 하이브리드는 기아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 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세계 정상급 친환경 기술력과 성능을 확보한 신개념 휘발유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K5 하이브리드에는 최고출력 168마력(ps), 최대토크 21.3kg·m를 내는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Ⅱ 2.4 엔진과 30kW급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되어 있다. 연비는 고속도로 기준 약 17.0km/L. 시내에서는 리터 당 약 14.9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아는 2012 피렐리 월드 챌린지 챔피언십에 출전할 K5 레이싱카를 공개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K5 경주차는 이번 대회에서 머스탱, 카마로 등과 경쟁하게 된다. 이밖에 기아는 K5,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등 주요 차종을 경주차로 개조해 올해 미국 내 주요 자동차경주에 참가할 방침이다.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터스포츠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2009년 출시된 이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쏘울(10만2천267대), 쏘렌토(13만235대) 등 주요 차종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 한 해 동안 전년대비 36.3% 성장한 48만5천492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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