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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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헤드, 윌리엄즈 엔지니어링 디렉터 떠난다


윌리엄즈 F1이 패트릭 헤드가 더 이상 팀 엔지니어링 디렉터 자리를 지킬 수 없게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윌리엄즈 그랑프리 홀딩스 PLC(WGF1)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패트릭은 팀 엔지니어링 디렉터 자리를 떠나 윌리엄즈 파워(Williams Power Limited.) 디렉터로 옮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패트릭은 F1 머신 셋업에는 더 이상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
윌리엄즈 대표 프랭크 윌리엄즈 경은 이와 관련해 “패트릭과 파트너십을 맺은 지 34년이 지났다. 헤드와 함께 그동안 수많은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윌리엄즈가 챔피언십을 차지하는데도 크게 기여한 패트릭은 우리에게 가치 있는 유산으로 남을 것이며, 잊을 수 없는 귀중한 보물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프랭크는 이어 “패트릭은 매우 솔직한 인물이었다. 진정으로 열심히 일했고, 엔지니어들이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의 오랜 동료로서 그로브에 오는 것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즈 F1을 떠나는 패트릭 헤드(65)는 “더 이상 팀에 머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앞으로 마이크 코플란과 마크 질란 등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
패트릭 헤드는 지난 1977년부터 윌리엄즈에서 활동했다. 그가 머문 34년 동안 윌리엄즈는 113승, 9회 컨스트럭터즈 챔피언, 7회 드라이버즈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윌리엄즈가 가장 최근에 기록한 우승은 후앙 파블로 몬토야의 2004년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 데이먼 힐과 자크 빌르너브가 활약한 96~97년 연속 컨스트럭터즈 타이틀을 제패한 이후에는 페라리, 맥라렌, 르노에 밀리면서 그랑프리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해 컨스트럭터즈 순위는 9위. 모나코와 캐나다, 그리고 헝가리에서 겨우 5점을 얻었을 뿐이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윌리엄즈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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