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와 인간 중심 소프트 로봇기술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조규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트랜스포밍 타이어’(TRANSFORMING TIRE)가 국제 과학저널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되며 4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한국타이어 연구팀의 재료, 제작 기술과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설계 기술 합작으로 개발된 트랜스포밍 타이어는 종이접기 구조를 활용해 1톤급 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변형 바퀴로, 다양한 노면 상태에 반응하는 변형을 통해 한국타이어의 기술 역량과 브랜드 가치를 담고 있다.
트랜스포밍 타이어는 2019년 새롭고 혁신적인 미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의 네 번째 캠페인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트랜스포밍 타이어에는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특별한 종이 접기 원리에 기반을 둔 형상 가변 구조 설계 기술이 접목되어 있다. 포장도로에서 작은 바퀴 형태로 변하여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고, 비포장 험로에서는 돌기가 있는 큰 지름의 바퀴 형태로 변하여 높은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타이어 하나만으로 다양한 노면에서의 주행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1톤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지름을 450mm에서 800mm까지 변화시킬 수 있어 배달용 로봇, 우주탐사 차량 등 예측 불가능하고 높은 기동성이 필요한 여러 방면에서의 활용도 기대된다.
한국타이어의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 캠페인 프로젝트는 ‘누가 드라이빙의 혁신을 만들어내는가?’(Who Creates the Driving?)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2013년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카’(Digital Creative Car), ‘마인드 리딩 타이어’(Mind Reading Tire), ‘볼 핀 타이어’(Ball Pin Tire) 등을 선보였다.
service@tracksid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