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엑스타 레이싱은 지난해 걸출한 성적을 올렸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슈퍼6000) 시리즈에서 더블 타이틀을 차지한 것이다.
2016 슈퍼6000 드라이버즈 챔피언 타이틀의 주인공은 정의철. 2015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엑스타 레이싱에 가세한 정의철은 8라운드 합계 126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진표, 정의철, 유지 이데 트리오를 내세운 엑스타 레이싱은 슈퍼6000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도 뚜렷한 이정표를 새겼다. 유지 이데와 정의철의 2승을 포함해 8회 포디엄 피니시를 이뤄낸 엑스타 레이싱은 팀코리아익스프레스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고 팀 챔피언십 2연패를 기록했다.
올해 엑스타 레이싱 시트를 책임지는 정의철과 유지 이데는 2016 슈퍼6000 예선과 결승에서 고루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 성적을 맞비교한 결과 예선에서는 유지 이데가 5 대 3으로 앞선 기록을 보여주었다. 개막전 폴시터 유지 이데는 8라운드 중 4라운드를 그리드 1열에서 출발했고 1, 2, 4, 6, 8라운드 예선에서 정의철보다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결승에서는 정의철이 우위를 보였다. 나이트 레이스 2연패를 포함해 4회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정의철은 8라운드 중 5라운드 결승에서 유지이데보다 많은 점수를 따냈다.
정의철의 연속 포디엄은 두 차례(2~3, 5~6라운드). 특히 21그리드에서 출발한 일본 후지 라운드에서 정의철은 2위로 도약하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었고, 100kg의 핸디캡웨이트를 소화한 7라운드에서는 예선 6위, 결승 4위를 기록하며 챔피언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8라운드 최종 결과 정의철은 슈퍼레이스 슈퍼6000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96점을 쌓은 유지 이데는 드라이버즈 4위로 선두그룹에 포진했다.
팀 창단 3년 만에 슈퍼레이스 슈퍼6000 정상에 우뚝 선 엑스타 레이싱은 올해 정의철과 유지 이데 듀오에게 스톡카 시트를 맡긴다. 그동안 팀 감독겸 드라이버로 활약한 김진표는 올해 감독직에 전념할 방침이다.
2016 엑스타 레이싱
라운드 |
1 |
2 |
3 |
4 |
5 |
6 |
7 |
8 |
점수 |
순위 | |
정의철 |
예선 |
9 |
8 |
1 |
4 |
1 |
21 |
6 |
4 |
126 |
1 |
결승 |
4 |
3 |
2 |
4 |
1 |
2 |
4 |
6 | |||
유지 이데 |
예선 |
1 |
2 |
6 |
2 |
11 |
2 |
12 |
3 |
96 |
4 |
결승 |
6 |
2 |
4 |
Ret |
6 |
Ret |
3 |
1 |
※ 201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시리즈에 출전한 각 팀 드라이버들의 예선과 결승 성적을 맞비교해 보았다. 2라운드부터 적용된 핸디캡웨이트는 반영하지 않았다. 연재 순서는 2016 팀 챔피언십 순위.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이명재(MJ CARGRAPHY), 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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