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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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WRT, WRC 복귀 후 첫 우승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소속 야리-마리 라트발라가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라트발라는 개인통산 17승, 스웨덴에서는 네 번째 우승컵을 높이 들었다.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스웨덴 우승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를 끝으로 WRC에서 철수한 폭스바겐을 떠나 뒤늦게 합류한 토요타에서 거둔 첫 우승이기 때문이다. 17년 공백기를 보낸 뒤 복귀해 단 두 경기 만에 WRC 우승을 차지한 토요타의 성과 또한 높이 평가할 만하다.
라트발라는 스웨덴 랠리 내내 기운차게 질주한 오트 타낙에 3.8초 앞선 기록으로 종반 3개 스테이지를 시작했다. 3개 경기구간에서의 기록은 모두 1위. 결국 2위 오트 타낙과의 시차를 29.2초 차이로 벌린 라트발라는 토요타 야리스 월드 랠리카를 타고 첫 우승을 기록했다.
라트발라는 또한 파워 스테이지에서도 1위에 올라 보너스 포인트 5점을 획득했다. 몬테카를로 2위에 이어 스웨덴 랠리 정상에 오른 라트발라는 챔피언십 라이벌 세바스티앙 오지에보다 4점 앞선 점수로 득점 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스웨덴 랠리 최다 4승 드라이버로 거듭한 라트발라는 “놀라운 일이다. 새로운 팀, 새로운 경주차로 도전한 두 번째 랠리에서의 우승의 기쁨을 표현하기 어렵다. 팀과 함께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피에스타 월드 랠리카를 출전시킨 포드는 몬테카를로에서와 같은 더블 포디엄을 이뤄냈다. 오트-타낙과 개막전 1위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3위에 오른 덕분이다.
2개 랠리 연속 불운에 빠진 현대 모터스포트는 다니 소르도의 4위에 위안을 삼았다. 시트로엥 크레이그 브린은 5위. 이밖에 엘핀 에반스(M-스포트 WRT)는 6위를 기록했고, 하이돈 파돈(현대 모터스포트)과 스테판 레페브레(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WRT)가 그 뒤를 이었다. 현대 티에리 누빌은 13위로 스웨덴 랠리를 마쳤다.
2017 WRC 3라운드는 3월 9~12일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멕시코 비포장 랠리 거리는 897.68km. 19개 경기구간은 370.46km에 이른다. 30도에 육박하는 고온과 해발 2,737미터 구간을 달려야 하는 멕시코 랠리에서 지난해에는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1위에 올랐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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