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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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스웨덴 랠리 1,415km 출발!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WRC) 스웨덴 랠리가 2월 9일부터 12일까지 2017 시리즈 2라운드로 개최된다. 스웨덴 랠리 총 거리는 1천415.10km. 18개 경기구간(SS) 331.74km에서 WRC 정상 드라이버들이 순위 경쟁을 벌인다.
삼림 구간을 달리는 스웨덴 랠리는 눈과 얼음이 뒤덮인 윈터 랠리의 표본. 금요일의 호핀-핀스코그를 포함해 약 58%가 수정된 올해 스웨덴 랠리는 목요일 밤 칼스타드에서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1.90km)로 시작된다.
금요일에 배정된 경기구간은 7개. 이어 토요일에 7개 SS에서 경쟁을 벌인 드라이버들은 2월 12일 일요일 마지막 3개 SS를 달린 기록으로 스웨덴 랠리 최종 순위를 가린다.
스웨덴 랠리에 출전하는 현대 모터스포트 드라이버들은 하이든 파돈, 티에리 누빌, 다니 소르도. 복귀한 토요타는 야리-마리 라트발라와 유호 한니넨에게 야리스 월드 랠리카를 맡기고, 시트로엥 C3 WRC는 크리스 미케와 크래그 브린이운전한다.
몬테카를로 개막전 우승컵을 차지한 M-스포트 월드 랠리 팀은 세바스티앙 오지에, 오트 타낙, 엘핀 에반스 트리오로 2연승에 도전한다. 스웨덴 랠리에서는 전통적으로 본고장 출신, 그리고 핀란드 드라이버들이 강세를 보였다. WRC가 본격 출범한 1973년부터 줄곧 스웨덴과 핀란드 드라이버들이 우승컵을 독식한 때문이다.
이 흐름을 깬 첫 드라이버는 WRC 최다 타이틀을 거머쥔 세바스티앙 로브(프랑스, 2004). 이후 마커스 그론홀름, 야리-마티 라트발라, 미코 히르보넨 등 핀란드 국적 드라이버들에게 우승컵이 돌아갔고, 폭스바겐 전성시대를 이끌어낸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2015~2016 스웨덴 랠리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새로운 경주차가 투입된 올해 스웨덴 랠리에서도 이들의 강세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타이틀 5연패를 향해 달려가는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폴로 WRC 대신 포드 피에스타 WRC로 스웨덴 랠리 3연승에 뛰어들고,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토요타 야리스 WRC를 타고 2008, 2012, 2014 시즌에 이어 스웨덴 랠리 4승에 도전한다.
톱10에 들지는 못했지만, 몬테카를로에서 인상적인 주행을 펼친 티에리 누빌의 행보도 지켜볼 만하다. 누빌의 스웨덴 최고 성적은 2015 시즌 2위. 현대 i20 쿠페 경주차로 처음 출전하는 스웨덴 랠리에서 누빌은 개인통산 세 번째 WRC 우승컵을 향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W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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