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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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19일, 에스토니아 그래블 랠리 개최

2026 WRC 9라운드 에스토니아 랠리는 7월 16~19일에 개최된다. 에스토니아 제2의 도시 타르투에 본부를 두고 진행되는 에스토니아 랠리는 고속 그래블 랠리. 비포장 숲길과 자갈길, 가파른 점프 구간을 주행하는 에스토니아 랠리는 2026 챔피언십 하반기 경쟁 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일전으로 꼽을 만하다.

올 시즌 전반 흐름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가 이끌고 있다. 풀 시즌 드라이버 엘핀 에반스와 올리버 솔베르그, 교차 출전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카츠타 타카모토가 8라운드 중 7라운드 우승컵을 차지하는 역주를 펼친 결과다.

티에리 누빌과 아드리앙 포모를 주전으로 내세운 현대 쉘 모비스 WRT의 경쟁력은 예상 수준을 밑돈다. 챔피언 출신 오트 타낙이 은퇴한 자리에 에사페카 라피, 다니 소르도, 헤이든 패든을 교대로 투입 중인 현대 WRT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에 밀려 다소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미 파야리를 단독으로 내보내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가 3위. 몬테카를로 랠리를 제외한 나머지 랠리에서 꾸준하게 고득점을 획득한 이 팀은 약체 M-스포트 포드 WRT에 앞서 3위를 달리고 있다.

고속 그래블 랠리, 총 거리 1,022.36km, 18개 경기구간 301.80km 편성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는 올해 에스토니아 랠리 매뉴팩처러 드라이버로 엘핀 에반스, 올리버 솔베르그,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지정했다. 카츠타 타카모토도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을 타고 에스토니아 랠리에 참가한다.

현대 WRT 라인업은 티에리 누빌, 아드리앙 포모, 에사페카 라피. 라피는 스웨덴, 케냐 사파리 랠리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출전이다.

존 암스트롱과 조슈아 맥컬린에게 풀 시즌 시트를 맡긴 M-스포트 포드는 마르틴슈 세스크스를 8~10라운드에 연속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현대 WRC 라인업은 티에리 누빌, 아드리앙 포모, 에사페카 라피로 구성되었다
M-스포트 포드는 존 암스트롱과 조슈아 맥컬린을 풀 시즌 드라이버로 기용한다

2026 에스토니아 랠리는 지난해와 다르게 운영된다. 스페셜 스테이지는 2개가 줄어든 18개 301.80km. 이동구간(720.56km)을 합한 총 거리는 1,022.36km로, 약 200km 짧아졌다.

아울러 각 스테이지 배정 순서도 크게 바뀌었다. 2025년에는 1.76km 타르투 발드에서 에스토니아 랠리 포문을 열었으나, 올해는 21.45km 라니차에서 첫 스테이지를 시작한다.

17일 경기구간은 라니차, 카라스키(11.97km), 카네피(17.43km)를 왕복한 뒤 엘바 린(1.72km)에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경기구간은 103.42km.

18일에는 먼저 페이프시애래(24.35km)와 무스트베(10.67km)를 2회 주행한다. 이 중 무스트베 경기구간은 지난해 11.37km보다 0.7km 줄어들었다. 오후에는 캄비아(23.74km), 오테패(15.16km) 스테이지를 왕복하고, 타르투 발드에서 SS16을 마친다. 경기구간은 149.60km. 이어 19일, 24.39km 캐리쿠 스테이지 2회 주행으로 에스토니아 랠리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2020년부터 WRC 캘린더에 합류한 에스토니아 랠리에서는 오트 타낙(2020), 칼레 로반페라(2021~2023), 올리버 솔베르그(2025)가 우승컵을 들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현대 W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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