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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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샤를 르클레르 영국 그랑프리에서 올해 첫 승

2026 F1 9라운드 영국 그랑프리에서는 페라리 드라이버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스프린트와 결승 합계 51점을 추가하며 컨스트럭터즈 랭킹 선두 메르세데스와의 점수 차이를 78점으로 좁힌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샤를 르클레르는 2024년 미국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스프린트 2위 루이스 해밀턴은 결승 3위. 이에 따라 두 선수는 페라리에서 첫 더블 포디엄 기록을 세웠다.

르클레르 & 해밀턴, 페라리에서 처음으로 더블 포디엄 합작

실버스톤 서킷 52랩 결승은 르클레르가 이끌었다. 2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는 단숨에 폴시터 키미 안토넬리를 제치고 레이스 대열 리더로 자리를 굳혔다.

2위 이하 드라이버들 사이에서는 격전이 벌어졌다. 2~5위권에 포진한 해밀턴, 메르세데스 키미 안토넬리와 조지 러셀, 레드불 맥스 페르스타펜이 팽팽한 순위 경쟁의 불씨를 당긴 것이다.

선두그룹 드라이버들 중에서는 페르스타펜(17랩)이 가장 먼저 피트스톱을 이행했다. 러셀과 해밀턴은 23랩, 르클레르는 25랩 주행 후 하드 타이어로 교체했다.

그 사이 1위를 꿰찬 안토넬리는 미디엄 타이어로 35랩을 마치고 피트에 들어갔다. 그러나 하드 타이어로 갈아신고 2위로 복귀한 안토넬리는 41랩째 발생한 경주차 트러블에 일격을 맞았다. 이후에도 두 차례 피트를 들락거린 안토넬리는 포디엄 후보군에서 밀려난 채 10위로 굴렀다.

르클레르와 해밀턴은 영국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페라리 더블 포디엄을 합작했다. 사진 : 페라리

종반으로 치달은 영국 그랑프리 결승은 48랩째 세이프티카를 불러들였다. 3위 포디엄을 향해 달리던 페르스타펜이 스토우 코너 그래블에 빠지는 사고를 일으킨 것이 원인이었다.

세이프티카가 리드하는 동안 대다수 드라이버들은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는 피트스톱을 이행했지만, 34랩 후 중고 미디엄 타이어를 장착한 러셀은 트랙에 남았다.

이는 해밀턴과 러셀의 순위가 뒤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미세한 타이어 펑처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벌보다 빠르게 투스톱을 진행한 러셀은 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나온 해밀턴 앞자리로 파고들 수 있게 되었다.

영국 그랑프리 52랩 결승은 세이프티카 상태에서 막을 내렸다. 오프닝랩에서 승기를 잡은 르클레르가 올해 첫 승, F1 통산 9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러셀과 해밀턴에게는 2, 3위 포디엄의 영광이 돌아갔다.

맥라렌 랜도 노리스는 예선 6위, 결승 4위. 5위 아이작 하자르는 5라운드 연속 톱10에 진입했고, 레이싱 불스 리암 로슨과 아비드 린드블라드가 6, 7위를 기록했다.

가브리엘 보톨레토는 아우디 경주차를 타고 최고 8위를 기록했다. 사진 : 아우디 F1

가브리엘 보톨레토는 아우디에서 최고 8위 성적을 올렸다. 이어 알핀 듀오 프랑코 콜라핀토와 피에르 개슬리가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이밖에 9위 체커기를 통과한 안토넬리는 트랙 이탈 주행에 따른 5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최종 15위로 떨어졌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페라리,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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