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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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키미 안토넬리 F1 첫 우승

2026 F1 1, 2라운드는 메르세데스가 휩쓸었다. 호주 개막전과 중국 그랑프리 2라운드에서 조지 러셀과 키미 안토넬리가 원투승을 합작하며 라이벌에 앞서는 경쟁력을 드러낸 결과다.

3월 14~15일, 1랩 5.451km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중국 그랑프리 예선과 결승에서는 19세 안토넬리가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F1 첫 폴포지션을 우승으로 엮어내고 포디엄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상하이 서킷 56랩 결승은 이변 속에서 막을 올렸다. 맥라렌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 아우디 가브리엘 보톨레토, 윌리엄즈 알렉산더 알본이 경주차의 기술적 결함에 따라 결승 그리드에 올라가지 못한 것.

오프닝랩은 페라리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이끌었다. 3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출발이 더딘 메르세데스 듀오를 제치고 레이스 대열 선두로 나섰다. 안토넬리, 르클레르, 러셀이 2~4위.

그러나 이 순위는 빠르게 재편되었다. 폴시터 안토넬리가 2랩째 예선 순위를 되찾은 데 이어, 4위로 떨어졌던 러셀도 4랩째 메르세데스 원투 체제를 구축하는 2위에 안착했다.

10랩 이후에는 선두그룹 팀 드라이버들이 피트스톱에 들어갔다. 랜스 스트롤이 유발한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듀오, 하스 올리버 베어맨, 레드불 아이작 하자르, 캐딜락 발테리 보타스가 C3 미디엄 타이어를 벗고 C2 하드 타이어로 갈아신었다.

이어진 레이스에서는 페라리 듀오의 팀 내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었다. 역주를 거듭한 안토넬리가 굳건하게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르클레르와 해밀턴의 2위 대결이 중국 그랑프리 결승의 재미를 한껏 더해주었다.

29랩째에는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났다. 피트스톱을 마친 뒤 페라리 듀오에 밀린 러셀이 단숨에 2위로 복귀하는 추월전을 펼친 것. 이후 안토넬리와 러셀은 1, 2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두 경주 연속 메르세데스 원투 피니시를 완성했다.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 이적 후 첫 포디엄

안토넬리는 F1 데뷔 후 26번째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는 F1 최연소 우승 부문 2위(1위 맥스 페르스타펜 18세 228일, 2위 키미 안토넬리 19세 202일). F1 첫 승을 해트트릭으로 장식한 안토넬리는 20년(2006년 2라운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지안카를로 피지켈라) 만에 이탈리아 국적 우승 선수 기록도 세웠다.

중국 스프린트 1위 러셀은 1, 2라운드 연속 포디엄. 러셀에게 2위 자리를 내준 페라리 듀오의 접전에서는 해밀턴이 앞섰다. 지난해 페라리 이적 후 첫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해밀턴에 이어 르클레르가 4위 체커기를 지나갔다.

루이스 해밀턴이 지난해 페라리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포디엄에 올라갔다. 사진 : 피렐리타이어
개막전 결승에 나서지 못한 아우디 니코 휠켄베르크. 중국 라운드에서는 예선 11위, 결승 11위를 기록했다. 사진 : 피렐리타이어

하스 베어맨, 레이싱 불스 리암 로슨, 윌리엄즈 카를로스 사인츠는 예선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고 포인트를 획득했다. 예선 10위 베어맨은 5위, 예선 14위 로슨은 7위, 그리고 예선 17위 사인츠는 9위로 도약했다.

6위 피에르 개슬리는 1, 2라운드 모두 톱10. 오프닝랩에서 스핀하며 최하위로 굴렀던 하자르는 개막전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8위를 기록했고, 프랑코 콜라핀토는 2024년 미국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에 들어갔다.

아우디 경주차를 타고 처음으로 결승 그리드에 오른 니코 휠켄베르크는 11위. 캐딜락 보타스와 세르지오 페레즈는 각각 13, 15위로 완주했고, 하스 에스테반 오콘은 55랩을 주행한 뒤 14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이밖에 예선 8위 페르스타펜은 결승 중반 6위권에 진입하며 초반 부진을 만회했지만, 기어박스 트러블로 완주하지 못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피렐리타이어, 메르세데스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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