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이 독일 베를린 중심부에 위치한 이벤트홀 크라프트베르크에서 열린 팀 공개 행사를 통해 공식 데뷔했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의 초청객이 참석해 아우디 F1 팀의 첫 무대를 함께했다.
이번 베를린 행사에서는 아우디 R26의 레이스 리버리와 주요 파트너십이 공개되었다. 조나단 휘틀리 팀 대표와 마티아 비노토 아우디 F1 프로젝트 총괄 수석은 새로운 팀 유니폼과 드라이버 슈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2026 시즌 아우디 드라이버는 니코 휠켄베르크(독일)와 가브리엘 보톨레토(브라질).
팀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팬 컬렉션은 2월 19일부터 팀 공식 웹사이트와 아디다스에서 판매한다. 아우디 모터스포츠의 전통을 상징하는 티타늄 컬러는 퍼포먼스와 기술적 정밀함을 강조하며, 새롭게 도입된 아우디 레드는 팀의 차별화된 개성을 드러낸다.
과거 발전소였던 크라프트베르크의 독특한 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역사적인 아우디 레이스카 전시를 통해 팀의 비주얼 콘셉트를 미리 선보였다. 또한 아우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차인 아우디 RS e-트론 GT 퍼포먼스가 함께 공개되었다. 해당 모델은 아우디 R26 F1 머신에 근접한 최대 680kW(92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갖추었다.
아우디 R26에는 독일 노이부르크 안 데어 도나우에서 개발된 AFR 2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아우디 F1 파워트레인은 스위스 힌빌 현장에서 섀시에 장착된 상태로 첫 시동에 성공했다. 이어 1월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에서 첫 롤아웃을 마쳤다.

F1은 2026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기술 규정 변화를 맞이한다. 77번째 시즌에 접어드는 올해부터 주행 중 조절가능한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전후면 윙이 적용되며, 기존 항력 감소 시스템(DRS, Drag Reduction System)은 버튼 조작을 통해 최대 전기출력을 활용하는 ‘부스트 모드’로 대체된다.
부스트 모드는 추월 또는 방어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대 350kW 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는 지속가능 연료를 사용하는 400kW 출력의 1.6리터 V6 터보 엔진에 준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아우디는 지속가능 연료 분야에서 영국의 BP와 독점 협력하고 있다.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의 다음 주요 일정은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차세대 F1 머신 테스트다. 이어 2월 11일부터 13일, 그리고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공식 테스트 세션을 통해 아우디 R26는 F1 그랑프리 데뷔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 주행을 진행하게 된다. 아우디는 3월 8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파크 서킷에서 F1에 공식 데뷔한다.
아우디 F1 프로젝트는 기술적, 문화적, 기업적 재편을 아우르는 전략적 프로젝트로, 고객과 임직원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팀에 적용되는 비용 상한제를 통해 명확한 예산 기준과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되며, F1의 글로벌 영향력은 브랜드 노출과 스폰서십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전동화 비중 확대와 지속가능 연료 도입 등 기술 규정의 변화는 아우디가 모터스포츠의 정점에 새로운 경쟁자로 도전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모터스포츠는 아우디 DNA의 핵심이자 기술 혁신의 원천이다. 최초 미드십 그랑프리 스포츠카를 시작으로, 랠리에서의 콰트로 전륜구동, 르망과 포뮬러 E, 다카르 랠리에서의 디젤·하이브리드·전동 파워트레인에 이르기까지 아우디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 F1 진출은 이와 같은 도전 정신의 연장선에 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CEO는 “오늘은 아우디 F1 프로젝트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우리는 F1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팀 공개 행사와 함께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의 새로운 온라인 콘텐츠 허브도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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