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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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거둔 정경훈 2025 슈퍼레이스 GT-A 챔피언 유력

비트알앤디 소속 정경훈이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A 6라운드에서 폴투윈을 기록했다. 9월 6~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GT-A 예선과 결승에서 라이벌을 압도한 정경훈은 올해 4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챔피언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GT-A 13명 중 7명 완주, GT-B 이중훈 2025 챔피언 확정

1랩 3.908km 인제 스피디움 17랩을 주행하는 GT-A/B 통합 결승 그리드에는 28대가 도열했다. 톱그리드를 차지한 드라이버는 득점 랭킹 1위 정경훈. 그 뒤에는 루키 한재희가 포진했고, 문세은, 안경식, 김시우, 이동호가 3~6그리드에 터를 잡고 롤링 스타트에 돌입했다.

오프닝랩에서는 그리드 1열 주자 정경훈과 한재희가 제자리를 지켰지만, 3위 이하 드라이버들의 순위는 일부 변경되었다. 비트알앤디 조익성과 5라운드 승자 이동호가 3, 4위로 올라선 반면, 예선 3위 문세은은 7위로 떨어졌다.

GT-A, B 6라운드 통합전에는 28명이 참가했다. 예선 2위로 파란을 일으킨 한재희는 2랩째 일어난 사고의 여파로 리타이어했다

2랩째에는 GT-A 결승 흐름이 틀어졌다. 예선에서 파란을 일으킨 한재희가 균형을 잃고 스핀한 것이 주요 원인. 그의 경주차를 피하면서 코스를 벗어난 안경식이 가드레일과 부딪힌 뒤 트랙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서킷에는 세이프티카가 투입되었다.

4랩째 속개된 레이스 대열 선두그룹은 정경훈, 이동호, 김시우, 한민관, 문세은으로 재편되었다. 투케이바디 장준과 이고 레이싱 손지완이 6, 7위. 이후 GT-A 강자 정경훈과 이동호의 선두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었고, 김시우를 추월한 한민관과 문세은이 3, 4위로 도약했다.

결승 종반 14랩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여유 있게 2위를 지키던 이동호가 경주차 트러블로 리타이어한 것이다. 이에 따라 2위 이하 드라이버들의 순위는 한민관, 문세은, 김시우, 장준, 손지완으로 다시 편성되었다.

이 순위도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피니시 체커기를 앞둔 17랩째, 2~3위를 달리던 한민관과 문세은이 경주차 접촉사고에 휘말린 것이다. 사고 이후 문세은은 하차, 한민관은 주행을 이어갔다.

인제 스피디움 17랩 결승 첫 체커기의 주인공은 정경훈. 2~4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둔 그는 6라운드에서 다시 우승컵을 거머쥐는 강공을 펼쳤다. 잠정 2, 3위는 한민관과 김시우. 장준, 체코, 손지완이 그 뒤를 이어 6라운드 결승을 마무리 지었다.

GT-A 포디엄에 올라간 정경훈(가운데), 한민관(왼쪽), 김시우. 잠정 3위 김시우는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최종 4위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결승이 끝난 뒤 한민관과 김시우는 10초 가산 페널티(스포츠규정 21.19 황기 구간에서 트랙 이탈 주행)를 받았다. 이로 인해 잠정 4위 장준이 슈퍼레이스 GT-A 데뷔 후 최고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민관은 한 계단 내려앉은 3위에 랭크되었고, 3위 포디엄의 기쁨을 맛본 김시우에게는 최종 4위 성적표가 돌아갔다. 체코, 손지완이 5, 6위. 비트알앤디 여성 드라이버 김지원은 5, 6라운드 연속 7위로 완주했다. 이밖에 2랩 사고의 여파로 고전한 한재희는 6랩째 트랙을 떠났다.

GT-B 클래스에서는 정상호, 최영호, 유용균이 1~3위를 기록했다. 잠정 2위 이중훈은 황기 구간 주행 규정 위반에 따른 10초 가산 페널티를 이수하면서 4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1~6라운드 합계 102점을 획득한 이중훈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2025 슈퍼레이스 GT-B 클래스 챔피언으로 확정되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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