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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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SLM 노동기, 슈퍼레이스 6000 6라운드에서 올해 첫 승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6라운드 결승 결과 금호 SLM 노동기가 올해 첫 승을 거두었다. 톱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한 노동기는 인제 스피디움 40랩을 1시간 8분 14.393초에 완주하고 올해 첫 승을 거두었다.

2, 3위 포디엄 드라이버는 서한GP 베테랑 김중군과 정의철. 예선 6위 김중군은 뛰어난 레이스 운영 능력을 발휘하며 2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고, 오프닝랩에서 일어난 사고를 빠르게 극복한 정의철에게는 3위 트로피가 돌아갔다.

김중군·정의철, 서한GP 더블 포디엄 완성

썸머 시즌을 마치고 하반기 4라운드의 출발을 알린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6라운드는 재미와 반전을 쏟아낸 일전이었다. 최광빈과 정의철의 접촉사고로 시작된 레이스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가 속출된 것이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7일 오후 1시 50분, 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결승 오프닝랩에서는 선두그룹 순위에 변화를 알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폴시터 노동기가 레이스 대열 리더를 지킨 반면, 예선 2, 3위 최광빈과 정의철이 접촉사고에 휘말리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6라운드가 열렸다

1랩 후 재편된 1~5위는 노동기, 이창욱, 김중군, 이정우, 오한솔. 4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창욱이 노동기 뒷자리에 자리를 잡았고, 박규승, 김무진, 김동은, 박정준, 장현진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정의철과 최광빈은 각각 11, 13위.

2랩부터는 노동기와 이창욱의 선두 경쟁, 그리고 김무진과 박규승의 6위 대결이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아울러 오프닝랩 사고의 아쉬움을 털어낸 정의철은 본격적인 추월전에 뛰어들어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15랩 이후에는 선두그룹 드라이버들의 피트스톱이 시작되었다. 이창욱이 먼저 타이어 4본을 교체하는 피트스톱을 진행했고, 1랩 뒤 노동기가 팀 동료와 같은 전략을 펼쳤다. 정의철과 김무진도 앞뒤 타이어를 모두 바꾸는 피트스톱을 마쳤다.

이들과 달리 박규승, 김중군, 오한솔, 최광빈은 리어 타이어 2본을 갈아끼웠고, 이정우, 김동은, 장현진, 황진우, 임민진은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는 전략을 선택했다.

모든 선수들이 피트스톱을 마친 26랩째 형성된 톱3는 노동기, 이정우, 오한솔. 이어 김중군, 이창욱, 김동은, 장현진, 정의철, 최광빈, 박규승이 4~10위 자리에 터를 잡았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6라운드에서 노동기가 올해 첫 승을 거두었고, 김중군과 정의철이 서한GP 더블 포디엄을 합작했다
포디엄을 향해 역주를 펼친 오한솔은 4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이후 레이스에서는 선두 노동기의 쾌속주행이 펼쳐진 가운데, 2~6위권 드라이버들의 순위가 수시로 재편되었다. 결승 종반 34랩 2~5위는 김중군, 오한솔, 이창욱, 이정우. 오프닝랩 11위 정의철은 6위로 도약했다.

남아 있는 6랩 흐름도 빠르게 바뀌었다. 1~2위 노동기와 김중군의 거리가 1.5초 이내로 줄어들었고, 3~4위 이창욱 오한솔도 팽팽한 접근전의 재미를 팬들에서 선사하며 피니시 체커기를 향해 돌진한 것이다.

그러나 선두그룹 최종 결과는 마지막 40랩째 지각변동을 불러왔다. 노동기와 김중군이 먼저 1, 2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뒤, 5위로 점프한 정의철이 앞선 주자 오한솔과 이창욱을 연이어 추월하며 베테랑 드라이버의 뒷심을 보여준 것. 이어 3위 배틀의 여운을 남긴 오한솔은 이창욱보다 0.793초 빠르게 피니시라인을 통과했고, 이창욱에게는 5위 체커기가 발령되었다.

브랜뉴 레이싱 박석찬은 6000 클래스 복귀전 결승에 나서지 못했다

예선 7위 이정우는 결승 6위. 디펜딩 챔피언 장현진은 김동은, 최광빈, 박규승에 앞서 7위를 기록했다. 10위권 밖에서는 황진우, 김무진, 임민진, 박정준이 차례로 6라운드 결승을 마무리 지었다. 이밖에 브랜뉴 레이싱 박석찬은 경주차 트러블로 6000 복귀전 결승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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