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중앙에 위치한 파라과이가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데뷔한다. 창설전 일정은 8월 28~31일에 열리는 2025 WRC 10라운드. 파라과이는 근대 WRC 중 아르헨티나, 칠레에 이어 세 번째 남아메리카 개최국에 이름을 올린다.
파라과이 남동부 이타푸아주의 주도, 엥카르나시온에 본부를 두고 운영되는 파라과이 랠리 총 거리는 999.63km. 비교적 부드러운 그래블 구간에 조성된 19개 경기구간(SS, Special Stage)은 335.22km로 구성되어 있다.
29일 오전 8시에 시작되는 랠리 첫 날에는 8개 경기구간 140.90km를 달린다. 캄비레타(18.70km), 누에바 알보라다(19.25km), 예바테라(30.00km), 오토드로모(2.50km) 스테이지를 왕복하는 구간이다.
랠리 둘째 날 7개 경기구간은 113.60km. 오전에는 카르멘 델 파라나(18.67km), 아르티가스(23.14km), 칸테라(13.74km), 오토드로모(2.50km) 스테이지를 주행하고, 오후에는 오토드로모를 제외한 오전 3개 스테이지를 다시 한 번 달린다. 31일 4개 경기구간은 80.72km로 짜여 있다. 최종 19번째 파워 스테이지 거리는 18.50km.


파라과이 랠리 창설전 랠리1 클래스에는 1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 쉘 모비스 WRT 트리오는 티에리 누빌, 오트 타낙, 애드리안 포모. M-스포트 포드 WRT도 변함 없이 그레고어 문스터와 조슈아 매컬린을 내세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포인트 드라이버도 바뀌지 않았다. 풀 시즌 라인업 엘핀 에반스와 칼레 로반페라, 그리고 8회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핀란드에 이어 파라과이 그래블 랠리에 출전한다. 이밖에 새미 파야리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 팀 소속으로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 카를 운전한다.
파라과이 랠리에서는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4위 점수 차이가 13점으로 크지 않은 만큼, 파라과이 랠리는 올 시즌 종반 5라운드의 판세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일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핀란드 랠리까지의 1위는 첫 타이틀 제패에 도전하는 엘핀 에반스(176점). 칼레 로반페라(173점)가 3점 차이로 2위에 랭크되어 있고, 2~3, 8라운드를 건넌 뛴 세바스티앙 오지에(163점)와 현대 WRT 오트 타낙(163점)이 그 뒤를 따른다. 디펜딩 챔피언 티에리 누빌(125점)은 5위를 달리고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W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