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솔과 박석찬이 2024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포디엄에 올라가 샴페인 세리머니를 즐겼다. 준피티드 레이싱을 거쳐 2023 시즌부터 오네 레이싱(이전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소속으로 활동 중인 오한솔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 37랩 결승에서 김중군, 정의철과 함께 첫 포디엄의 기쁨을 나누었다.
브랜뉴 레이싱 스톡카를 운전한 박석찬은 슈퍼6000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2024 오프닝 레이스를 포인트 피니시 6위로 출발한 박석찬은 4라운드 무대 인제 스피디움에서 2위를 기록했다.
2024 슈퍼6000 1~9라운드 결승을 3위 이내로 마친 선수는 5개 팀, 10명. 서한GP 장현진이 3승을 포함해 최다 5회 포디엄 등정을 이뤄냈고, 드라이버즈 랭킹 3위 정의철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네 차례 시상대를 밟았다. 황진우, 김중군, 박규승의 포디엄 피니시는 3회. 이정우(2회), 최광빈(2회), 김동은(2회)도 2024 슈퍼6000 시리즈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었다.
팀 별로는 서한GP(12회), 오네 레이싱(6회), 브랜뉴 레이싱(4회), 준피티드 레이싱(3회), 원레이싱(2회)이 1~9라운드 1~3위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넥센타이어를 신고 달린 선수들의 포디엄은 20회. 미쉐린타이어 팀 드라이버들은 7회 포디엄을 함께 양산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라운드에서는 특별한 기록이 나왔다. 서한GP 장현진, 김중군, 정의철이 1~3위 포디엄을 석권한 것이다. 슈퍼6000 129라운드에서 한 팀 드라이버들이 시상대를 점령한 레이스는 통산 3회. 2017 6라운드(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 1~3위 야나기다 마사타카,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2022 7라운드(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엑스타 레이싱, 1~3위 이찬준, 이정우, 이창욱)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08~2024 슈퍼6000 통산 포디엄 드라이버는 49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이 증가했다. 1~6위 선수들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31회 포디엄에 진출한 김의수와 조항우가 공동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황진우, 정의철, 김동은, 이데 유지가 6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황진우(30회)와 정의철(29)의 포디엄 피니시가 1위 기록에 근접한 만큼, 이 부문 1위 기록은 곧 경신될 전망이다.
장현진의 포디엄 피니시 순위는 2023년 9위에서 2024년에 7위로 상승했다. 뒤이어 9~12위권에 들어간 김종겸, 밤바 타쿠, 김중군, 이찬준, 야나기다 마사타카 등 13명이 10회 이상 포디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