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10개 팀 드라이버 라인업은 크게 개편되었다. 맥라렌과 애스턴마틴이 지난해와 같은 라인업을 유지한 것과 달리 나머지 8개 팀 드라이버 진용은 새롭게 구축되었다.
먼저, 2024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1위 맥라렌은 3년 연속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를 기용한다. 이와 함께 애스턴마틴도 2023년부터 세 시즌 연속 페르난도 알론소와 랜스 스트롤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페라리의 2025년 라인업은 일찌감치 확정되었다. 샤를 르클레르와 다년 계약을 체결한 페라리는 지난해 2월 2일, 7회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루이스 해밀턴을 놓친 메르세데스는 2025년까지 계약된 조지 러셀의 동료로 2023 포뮬러 유러피언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한 뒤 2024 F2 시리즈에서 6위를 기록한 키미 안토넬리(이탈리아, 18세)를 불러들였다.
루이스 해밀턴에게 페라리 시트를 내준 카를로스 사인츠는 윌리엄즈로 옮겼다. 새롭게 편성된 윌리엄즈 라인업은 카를로스 사인츠와 알렉스 알본. 2024 F1 16라운드부터 로건 사전트의 시트를 물려받은 프랑코 콜라핀토는 알핀 리저브 역할을 맡는다.
맥스 페르스타펜과 함께 전성시대를 달려온 레드불은 멕시코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와 결별하고, RB 소속 리암 로슨을 호출했다. 이후 레이싱 불스 F1 팀은 츠노타 유키와의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하고, 2024 FIA F2 시리즈 2위 아이작 하자르(프랑스, 20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알핀 진영에서는 피에르 개슬리와 잭 두한(오스트레일리아, 22세)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알핀은 2026년까지 피에르 개슬리와 함께하면서, 리저브 드라이버 잭 두한에게 1년 시트를 내주었다.
하스 F1은 에스테반 오콘과 올리버 베어맨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 동안 하스 경주차를 운전한 케빈 마그누센은 올해 BMW 팩토리 드라이버로 스포츠카 레이싱에 출전한다.
자우버 라인업은 니코 휠켄베르크와 가브리엘 보톨레토(브라질, 20세). 하스에서 이적한 니코 휠켄베르크는 일찌감치 자우버에 발탁되었고, 2023 FIA F3 & 2024 FIA F2 챔피언 가브리엘 보토레토는 자우버 소속으로 2025 F1에 데뷔한다.
이밖에 자우버 라인업에서 제외된 관유 저우와 발테리 보타스는 각각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리저브 자리를 잡았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피렐리타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