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에 르노 알핀 A110S 원메이크 레이스가 신설되었다. 르노 코리아와 함께한 대회 공식 명칭은 ‘알핀 클래스’. 국내 자동차경주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알핀 원메이크 레이스는 6월 15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테스트 주행을 마치고, 7월 1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후륜구동 기반 A110S는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40Nm을 발휘한다. 트랜스미션은 7단 DCT. 경주차 무게는 1,109kg이고, 0→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4.2초가 소요된다. 오피셜 타이어로 선정된 금호타이어는 초고성능 엑스타 V730을 공급했다.
대회 주최측은 알핀 클래스 첫 시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롤케이지, 버킷 시트, 레이싱 슈트, 데이터 로깅 시스템, 데칼, 기타 안전장구 등 R-튠 부품을 무상 지원(1회)하고, 참가비 전액 면제 혜택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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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알핀 시리즈 엔트리에 등록한 드라이버는 11명. 타임 트라이얼 방식을 적용한 1~3라운드 결과 71점을 획득한 송기영(스티어 모터스포츠)이 2024 시리즈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 인제 스피디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풀 코스에서 고르게 빠른 랩타임을 작성한 송기영은 2024 M 시리즈 6위에 이어 알핀 클래스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타임 트라이얼 출전 경험이 있는 김정수(61점)가 2위. 1라운드 3위, 2라운드 1위, 3라운드 2위 등 송기영과 대등한 경기력을 발휘한 김정수는 2025 시즌 전망을 밝히는 성적을 거두었다.
스티어 모터스포츠 서연(38점)은 톱3에 들어가는 포인트를 뽑았다. 알핀 A110S를 타고 루키 시즌을 보낸 서연은 기복이 없는 1년을 알차게 마치고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시리즈 전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변수민(고잉패스터, 38점)이 4위. 이어 슈퍼레이스 서포트 레이스 래디컬 시리즈와 M 클래스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은 헨리가 1, 2라운드에 출전해 35점을 획득했다.
2019 슈퍼레이스 MINI JCW 클래스를 경험한 엄정욱(23점)은 주재걸(25점)의 뒤를 따라 7위에 랭크되었다. 이밖에 신예 노지훈(19점), 김용훈(9점), 임호석(7점), 김종일(6점)은 8~11위로 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슈퍼레이스는 올해 알핀 클래스를 스프린트 레이스로 변경,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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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EWEEK l 사진 MJ CARGRAPHY 이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