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슈퍼6000 팀 중 유일하게 이 클래스 챔피언 듀오를 보유한 아트라스BX 레이싱은 팀 챔피언십 부문 3위로 2016 시리즈를 마무리 지었다. 2014~2015 시즌에 이어 드라이버즈 타이틀 3연패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슈퍼레이스 강팀의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조항우-팀 베르그마이스터 듀오를 챔피언십 타이틀 전선에 내보낸 아트라스BX 레이싱은 개막전 2위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중국에서의 더블 라운드는 절반의 성공. 듀오 모두 톱10 진출을 이뤄낸 주하이 라운드에 이어 치른 상하이 라운드에서 2016 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하며 탄력을 붙였다.
그러나 KIC, 인제 스피디움,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는 널뛰기 행보에 주춤거렸다. 예선에서 돋보인 조항우는 결승에서 불운에 휩싸였고, 4라운드에서 국내 레이스 데뷔 후 처음으로 리타이어를 기록한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후지 라운드 우승에 위안을 삼았다.
이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1승을 더한 아트라스BX 레이싱은 2016 시리즈 최종 8라운드에서 동반 포인트 피니시를 이뤄내고 팀 챔피언십 3위를 달성했다.
2014, 2015 슈퍼6000 시리즈를 연이어 제패한 조항우와 팀 베르그마이스터의 챔피언십 순위는 각각 3, 9위. 2승을 포함해 세 차례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조항우가 2015 드라이버즈 챔피언 팀 베르그마이스터보다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조항우-팀 베르그마이스터의 예선 맞비교 결과는 7 대 1. 상하이에서의 시리즈 3라운드부터 6전 연속 예선 톱3를 기록한 조항우가 팀 베르그마이스터에 앞서는 예선 결과를 보여줬다. 조항우는 2016 슈퍼6000 드라이버 가운데서 최다 3회 폴포지션 기록도 세웠다.
1~8라운드 결승에서도 조항우에게 더 나은 성적표가 돌아갔다. 이와 관련해 조항우 감독은 “예상치 못한 일과 사고가 겹치면서 팀 베르그마이스터의 표면적 기록이 2015 시즌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아트라스BX 레이싱에 대한 그의 기여도는 여전히 매우 신뢰할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아트라스BX 레이싱은 올해 3카 진용을 구축했다. 조항우와 팀 베르그마이스터를 3년 연속 기용하면서 일본 슈퍼GT GT500 챔피언 출신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추가로 영입하는 강수를 띄웠다.
아트라스BX 레이싱
라운드 |
1 |
2 |
3 |
4 |
5 |
6 |
7 |
8 |
점수 |
순위 | |
조항우 |
예선 |
4 |
14 |
3 |
1 |
2 |
3 |
1 |
1 |
96 |
3 |
결승 |
2 |
10 |
1 |
12 |
5 |
Ret |
1 |
8 | |||
Tim. B |
예선 |
DNQ |
4 |
9 |
8 |
3 |
4 |
9 |
2 |
43 |
9 |
결승 |
11 |
6 |
8 |
Ret |
10 |
1 |
Ret |
9 |
※ 201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시리즈에 출전한 각 팀 드라이버들의 예선과 결승 성적을 맞비교해 보았다. 2라운드부터 적용된 핸디캡웨이트는 반영하지 않았다. 연재 순서는 2016 팀 챔피언십 순위.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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