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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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WRT 사르데냐 랠리에서 올해 첫 승 도전

2025 WRC 1~5라운드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WRT)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몬테카를로, 스웨덴, 케냐, 카나리아제도, 포르투갈 랠리에서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 경주차를 운전한 선수들이 모두 우승컵을 차지하며 팀 상승세를 견인한 결과다.

토요타 WRT는 드라이버 & 매뉴팩처러즈 경쟁에서도 앞서 달리고 있다.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1위는 스웨덴, 케냐 사파리 랠리에서 연승을 거둔 엘핀 에반스(118점). 칼레 로반페라(88점)와 세바스티앙 오지에(86점)는 현대 쉘 모비스 WRT의 챔피언 출신 오트 타낙(84점)과 티에리 누빌(78점)에 앞서 2,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매뉴팩처러즈 순위는 토요타 WRT(258점), 현대 WRT(203점), M-스포트 포드 WRT(72점)가 1~3위. 1~5라운드 합계 5승, 10회 포디엄을 달성한 토요타 WRT가 현대 WRT보다 55점 앞선 점수로 선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5 WRC 6라운드 사르데냐 랠리 루트. WRC.COM

6월 5~8일에 개최되는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에서 현대 WRT는 분위기 반전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 올 시즌 초반 흐름은 현대 모터스포트 팬들의 바람과 다르지만, 최근 3년 성적을 고려하면 다소 긍정적인 성적도 기대된다. 고속 그래블 랠리로 꼽히는 사르데냐 랠리에서 타낙-누빌-타낙이 현대 WRT에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전해주었기 때문이다.

토요타 WRT는 현역 최강 라인업을 내세워 상승세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풀 시즌 드라이버 에반스와 로반페라, WRC 통산 8회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오지에를 기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들 가운데 오지에는 사르데냐 랠리 최다 4승 주자(세바스티앙 로브와 동률). 지난해 0.2초 차이로 현대 WRT 타낙에게 우승컵을 내준 오지에는 토요타 WTR 소속으로 사르데냐 랠리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챔피언십 경쟁 대열에서 한걸음 떨어져 있는 M-스포트 포드는 사르데냐 랠리에 4명을 투입한다. 그레고어 문스터와 조슈아 맥컬린이 랠리1 클래스 포인트 드라이버. 마틴 세스크스(25세, 라트비아)가 스웨덴, 포르투갈 랠리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서고, 주르단 서더리디스(61세, 그리스)가 동반 출전해 푸마 랠리1을 운전한다.

2025 WRC 6라운드 사르데냐 랠리 루트는 크게 개편되었다. 사르데냐 북부 올비아에 위치한 2.19km 구간에서 쉐이크다운에 돌입한 이후 총 거리 1,192.69km, 16개 경기구간 320.24km에서 랠리1, 랠리2, 랠리3 선수 68명이 순위 대결을 벌인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Red Bul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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