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카트 소속 이민재(13세)가 10월 26일 벨포레 모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충북도지사배 카트 레이싱 시니어 클래스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호평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민재는 F3 드라이버 출신 이동욱의 아들. 일찍부터 국내외 카트 레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민재는 KIC 카트 챔피언십, 로탁스 맥스 챌린지, KARA 카팅 코리아 챔피언십, KIC 컵 카트 레이싱 등에 연이어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 왔다.
2020~2022 시즌 로탁스 마이크로, 로탁스 미니 클래스에서 챔피언 트로피를 높이 든 이민재는 올해 국내 최상위 로탁스 맥스 시니어 클래스에 참가해 경험 많은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5 충북도지사배 모토 아레나 카트 레이싱에서는 시니어 클래스 진출 이후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예선부터 안정적인 주행과 레이스 운영으로 주목받은 이민재는 엔진 트러블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승 마지막 랩에서의 과감한 추월로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고도 전력을 다한 이민재는 “앞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이버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북도지사배 모토 아레나 카트 레이싱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로 개최되었다. 벨포레 모토아레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인증한 카트 서킷이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