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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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이창욱, SR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최종전 폴투윈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시리즈는 ‘금호 SLM과 이창욱의 해’로 마무리되었다. 8라운드 2위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이창욱은 최종전 결승에서 폴투윈을 거두었고, 금호 SLM은 6000 클래스 복귀 해에 팀 챔피언십 정상에 우뚝 서는 쾌거를 이루었다.

금호 SLM 더블 타이틀 &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챔피언십 3연패 달성

11월 2일(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9라운드 예선과 결승에 출전한 드라이버들에게는 이전 경주와 달리 석세스 웨이트를 반영하지 않았다. 결승 1~4그리드에 포진한 드라이버는 이창욱, 노동기, 정의철, 장현진. 금호 SLM과 서한GP 선수들이 그리드 1, 2열을 선점한 가운데 최광빈, 김동은, 김중군이 그 뒤에 터를 잡고 의무 피트스톱이 포함된 35랩 결승에 뛰어들었다.

롤링 스타트 이후 잠시 이창욱을 넘어선 노동기가 레이스 대열 리더로 나섰지만, 이들의 순위는 곧바로 바뀌었다. 3, 4위는 예선 순위를 바꾼 장현진과 정의철. 오프닝랩에서 편성된 이들의 자리는 7랩째 일부 재편되었다. 예상보다 더딘 스피드로 힘겹게 2위를 지킨 노동기가 서한GP 베테랑 장현진의 강공에 밀려났기 때문이다.

12랩째에는 6000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개최된 GT4 드라이버 장규진의 사고로 세이프티카(SC)가 투입되었다. SC가 빠져나간 뒤 15랩부터 재개된 결승 선두그룹 드라이버는 노동기, 박석찬, 정의철, 최광빈, 김중군. 11랩 이후 피트스톱을 마친 장현진은 10위, SC 중 피트에 들어가 급유를 진행한 이창욱과 김동은은 각각 9, 12위에 랭크되었다.

대다수 선수들이 의무 피트스톱을 이행한 뒤에는 이창욱, 장현진, 김동은이 새로운 톱3를 형성했다. 이정우, 김무진, 김중군은 4~6위. 최광빈과 오한솔은 이들 뒤에서 순위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결승 중반 1, 3위 이창욱과 김동은은 SC 중 진행한 급유 절차 위반에 따른 드라이브스루 페널티를 받았다. 이로 인해 페널티 이전에 2위 이하 드라이버들과의 격차를 벌려 놓은 이창욱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지만, 김동은은 6위로 밀려났다.

결승 종반 27랩째 1~3위는 이창욱, 장현진, 이정우. 김무진, 김중군, 오한솔, 김동은, 최광빈, 노동기, 정의철이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포디엄 드라이버들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에서는 김무진과 김중군의 3~4위, 그리고 노동기와 정의철의 8~9위 경쟁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결국 백중세를 보인 이들의 대결은 베테랑 김중군과 정의철의 우세로 판가름 났다. 33랩째에는 김중군이 김무진 앞자리로 파고들었고, 정의철은 마지막 35랩째 8위로 올라서는 뒷심을 발휘한 결과다.

2025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시리즈 최종 9라운드 포디엄 드라이버. 왼쪽부터 2위 장현진, 우승 이창욱, 3위 이정우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 SLM이 2025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시리즈에서 더블 타이틀을 획득했다
넥센타이어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6000 클래스 타이어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했다

1위 체커기의 주인공은 금호 SLM 이창욱. 초반부터 쾌속질주를 펼친 이창욱은 페널티를 이수하고도 우승 포디엄에 올라갔고, 장현진과 이정우는 2, 3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이어 김중군, 김무진, 오한솔, 김동은, 정의철, 노동기, 최광빈이 최종전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2025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챔피언은 올해 5승 트로피를 거머쥔 이창욱의 품에 안겼다. 8라운드까지 2위를 지킨 김중군이 2위를 기록했고, 최종전 3위 이정우는 노동기를 제치고 3위권에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팀 챔피언십 1~3위는 금호 SLM, 서한GP, 오네 레이싱. 타이어 챔피언 부문에서는 넥센타이어가 3연패를 차지했고, 금호타이어와 BFG타이어는 2, 3위를 기록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MJ CARGRAPHY 이명재, 정인성 기자(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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