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오네 레이싱이 2025 시즌을 맞아 팬 참여 중심의 ‘모터테인먼트’(Motortainment)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기존의 레이스 중심 관람을 넘어, 아이돌 산업과 프로야구 팬덤에서 영감을 받은 마케팅 방식을 도입해 관람 문화를 확장하고 팬 경험을 다양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F1을 비롯한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네 레이싱은 팬과의 교감과 참여를 핵심 가치로 삼고 현장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오네 레이싱 팬클럽 가입자 수는 7,500명을 돌파하며 모터스포츠에서는 보기 드문 팬덤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오네 레이싱은 올해 김동은 선수의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대회 100전 출전을 기념해 100개 한정 모자를 발매했다. 구매자 중 2명을 추첨해 김동은 선수가 직접 운전하는 레이싱카를 타보는 택시타임 이벤트를 진행했다. 팬들에게는 단순한 소장품을 넘어, 실제 레이서와 함께하는 특별한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응원하는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를 현장에서 바로 마킹할 수 있는 티셔츠도 선보였다. 프로야구 유니폼 문화에서 착안한 이 굿즈는 지난 4라운드에서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5라운드를 앞두고 재입고됐다.
이외에도 선수별 응원 타월, 키 링, 주차 번호판 등 굿즈 라인업을 확대하며 팬들이 선수에 대한 애정을 일상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전략은 마치 아이돌 팬덤과 유사한 응원 문화를 모터스포츠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오네 레이싱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팬들에게 현장 경험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경기장에 오네 레이싱 부스를 운영하며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한 모터스포츠 체험과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팬과 팀 간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도 팬 소통은 이어지고 있다. CJ대한통운 스포츠 공식 SNS를 통해 오네 레이싱 선수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정보와 자동차 관리법 등 정보성 콘텐츠부터 챌린지나 밈을 활용한 유쾌한 스낵형 영상까지 폭넓게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에게도 팀과 선수의 매력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며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오네 레이싱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의 핵심은 속도와 경쟁이지만, 그 안에 팬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모터스포츠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너제틱 무브먼트’(Energetic Movement)라는 팀 슬로건처럼, 팬과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진정한 ‘모터테인먼트’ 팀으로 자리 잡은 오네 레이싱은 이번 주말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 출전한다.
RACEWEEK l 사진 정인성 기자,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