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스피드존 레이싱팀 소속 한치우가 2025 슈퍼레이스 M 시리즈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4월 19일(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예선과 결승에서 힘찬 주행을 펼친 한치우는 3년 만에 출전한 M 클래스를 주름잡고 1위 체커기를 통과했다.
수중전으로 전개된 결승에서 한치우는 시종 침착한 레이스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3랩 결승 후반 들어 선형조(MIM 레이싱)가 거센 추격의 고삐를 움켜쥐었지만, 노련미를 앞세운 한치우가 제일 먼저 피니시라인을 밟고 우승 포디엄에 올라갔다.
한치우의 이번 우승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통산 4승째. 2006~2007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투어링B 클래스에서 3승을 거둔 한치우는 2025 M 개막전에서 18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잠정 2, 3위는 선형조와 김현수(자이언트 팩토리). 그러나 SC 상황에서의 추월로 두 선수에게 5초 가산 페널티가 부과되면서 일부 순위가 바뀌었다. 선형조는 2위를 지켰지만, 잠정 3위 김현수는 김건우(대건모터스)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렸다.
예선 2위 서현민(자이언트 팩토리)는 결승 5위. MCK 이관수는 예선 순위와 같은 6위에 랭크되었고, 박범근(자이언트 팩토리), 장규진(이레인 모터스포트), 심기현과 박주완(자이언트 팩토리)이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