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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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용인 스피드웨이 시대 재도래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용인 스피드웨이(이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주요 무대로 다시 떠올랐다. 이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주)슈퍼레이스가 2017 시리즈 8라운드 중 4라운드를 용인 스피드웨이에 배정한데서 기인한다.
2006년부터 국내 대표 자동차경주의 위상을 지켜온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지난 11년 동안 78라운드가 개최되었다. 용인 스피드웨이, 인제 스피디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태백 레이싱파크 외 중국과 일본의 몇몇 서킷이 슈퍼레이스 활동 무대였다.
이 가운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슈퍼레이스는 모두 23라운드(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최 경기 포함). 국내 서킷 중 가장 많은 경기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셈이다.
그러나 2008년 이후 용인 스피드웨이는 슈퍼레이스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경주와 담을 쌓았다. 기약 없는 서킷 보수공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09 슈퍼레이스는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시리즈 전 경기를 치렀고, 이듬해에는 일본 오토폴리스, KIC와 태백에서 6라운드를 소화했다.
2013년까지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된 슈퍼레이스는 총 19라운드. KIC에서도 슈퍼레이스 19라운드가 펼쳐졌다. 2010년 최종 5, 6 더블 라운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최종 8라운드까지 총 19경기가 KIC에서 치러졌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슈퍼레이스는 모두 4라운드. 2013년 2개 라운드, 그리고 2015~2016 시즌에는 슈퍼레이스 나이트 레이스가 인제 스피디움의 밤을 밝혔다. 이밖에 슈퍼레이스 국외 경기는 12전 13라운드였다.
용인 스피드웨이가 슈퍼레이스 중심 무대로 다시 떠오른 때는 지난해 개막전. 보수공사를 마친 뒤에도 닫혀 있던 서킷의 문이 슈퍼레이스에 개방되면서 용인 스피드웨이 시대가 재도래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더욱 탄력을 붙일 전망이다.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8라운드 중 4라운드가 용인 스피드웨이에 배정된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시리즈 절반을 소화하게 된 용인 스피드웨이는 슈퍼레이스 본거지로 다시 돌아와 레이싱팬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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