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앙 오지에가 2025 WRC 4라운드 카나리아 랠리에 참가한다. 올 시즌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한 오지에는 스웨덴, 케냐 사파리 랠리를 건너뛴 뒤 카나리아 랠리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카나리아 랠리 WRC 진출
엘핀 에반스와 칼레 로반페라를 풀타임 드라이버로 내세운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World Rally Team)는 신설 카나리아 랠리 라인업을 일부 변경했다. 2, 3라운드에 출전한 카츠타 타카모토를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 포인트 드라이버로 내보내고, 8회 월드 챔피언 오지에를 다시 한 번 기용한다.
현대 쉘 모비스 WRT와 M-스포트 포드는 이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카나리아 랠리에 뛰어든다. 현대 WRT는 2회 챔피언 오트 타낙, 지난해 챔피언 티에리 누빌, 그리고 올해 영입한 애드리안 포모에게 현대 i20 N 랠리1 경주차를 맡긴다.
M-스포트 포드는 그레고어 문스터와 조슈아 맥컬린을 포드 푸마 랠리1에 태운다. 이밖에 타카모토와 새미 파야리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 소속으로 카나리아 랠리 랠리1에 출전한다.
몬테카를로, 스웨덴, 케냐 사파리 랠리를 마친 현재 2승을 거둔 에반스(88점)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 WRT 누빌(52점)과 타낙(49점)이 2, 3위. 토요타 WRT 오지에(33점)는 포모(31점), 로반페라(31점)에 앞선 4위를 지키고 있다.
매뉴팩처러즈 경쟁에서는 3연승을 낚아챈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148점)가 현대 WRT(122점)를 26점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카나리아 랠리는 올해 처음 WRC 캘린더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에 포함되어 있던 카나리아 랠리는 WRC 프로모터와 2년 계약을 체결하고 2025 시리즈 4라운드에 배정되었다.
2025 시리즈 첫 타막 랠리, 카나리아 랠리는 4월 24~27일 카나리아제도 그란 카나리아에 마련된 18개 경기구간(301.30km)에서 개최된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Red Bull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