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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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2연패 향해 순항

2025 F1 18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과 결승이 10월 4~5일 마리나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다. 2008년에 처음 F1 나이트 레이스의 문을 연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올해로 16회째. 창설전부터 30만 관중과 함께한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이후에도 매년 평균 25만 관중이 찾아오는 인기 F1으로 자리를 잡았다.

역대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는 세바스찬 베텔이 최다 5승을 거두었다. 루이스 해밀턴(4승)과 페르난도 알론소(2승)도 다승 드라이버. 이밖에 니코 로스베르크, 세르지오 페레즈, 카를로스 사인츠, 랜도 노리스도 마리나베이 서킷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코비드-19 팬데믹 기간 동안 2년 공백기를 보낸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2022년에 다시 F1 캘린더로 돌아왔다. 최근 3년 1위는 페레즈, 사인츠, 노리스. 맥라렌 노리스가 폴투피니시를 챙긴 지난해에는 맥스 페르스타펜과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2, 3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피아스트리와 노리스 1, 2, 페르스타펜은 타이를 삼파전에 가세

2025 시리즈 종반 7라운드를 남겨 둔 현재 2024 챔피언 팀 맥라렌이 컨스트럭터즈 타이틀 2연패를 앞두고 있다. 노리스와 피아스트리를 내세워 12승을 기록한 맥라렌은 향후 레이스에서 13점을 추가하면 다시 한 번 F1 정상에 오르게 된다.

컨스트럭터즈 2위 경쟁은 치열하다. 메르세데스(290점), 페라리(286점), 레드불 레이싱(272점)이 근소한 점수 차이로 2위 대결을 벌이고 있다.

중위권에서는 윌리엄즈(101점)의 활약이 눈에 띈다. 드라이버즈 랭킹 8위 알렉산더 알본(70점)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윌리엄즈에 포디엄의 기쁨을 안긴 사인츠(31점)가 분투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레이싱 불스(72점), 애스턴마틴(62점), 자우버(55점), 하스(44점), 알핀(20점)이 6~10위. 2024 시리즈 6위 알핀이 올해 최하위로 떨어진 가운데, 나머지 네 팀이 힘겨운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맥라렌 피아스트리(324점)와 노리스(299점), 레드불 레이싱 페르스타펜(255점)의 삼파전 양상이 만들어졌다. 네덜란드 그랑프리까지는 맥라렌 듀오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몬자와 바쿠 서킷에서 연이어 우승한 페르스타펜이 추격의 발판을 다진 모습이다.

그러나 페르스타펜의 판세 뒤집기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올 시즌 전반에 드러난 전력을 고려하면 여전히 피아스트리와 노리스가 뚜렷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톱3 대결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있는 조지 러셀(212점)이 4위.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을 포함해 7회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한 러셀은 예상보다 부진한 페라리 루이스 해밀턴(121점)과 샤를 르클레르(165점)를 거느리고 4위를 기록 중이다.

메르세데스 루키 키미 안토넬리(78점)와 윌리엄즈 알본은 8점차 7, 8위. 레이싱 불스 신예 아이작 하자르(39점)는 8회 포인트 피니시를 이뤄내고 9위를 달리고 있다.

영국 그랑프리 히어로 니코 휠켄베르크(37점)는 2018년 7위 이후 최고 성적에 도전할 수 있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 개막전 7위로 포인트를 획득한 휠켄베르크는 스페인, 캐나다, 오스트리아에서 톱10에 들어간 데 이어, 영국 그랑프리에서 2010년 F1 데뷔 후 처음으로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며 집중조명을 받았다.

11~15위는 랜스 스트롤(32점), 사인츠, 리암 로슨(30점), 알론소(30점), 에스테반 오콘(28점). 이밖에 알핀 리더 피에르 개슬리(20점)는 츠노다 유키(20점), 가브리엘 보톨레토(18점), 올리버 베어맨(16점)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피렐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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