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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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노리스 & 피아스트리,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 원투

영국 그랑프리를 마치고 3주 휴식기를 보낸 F1이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하반기 12라운드의 포문을 열었다. 2025 F1 13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 결과 맥라렌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결승 그리드 1열을 휩쓸었고, 샤를 르클레르는 스프린트 승자 맥스 페르스타펜을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

츠노다 유키, F1 통산 100번째 결승 출전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 전반에서는 맥라렌 듀오가 강세를 보였다. Q1, Q2 1위를 나눠 가진 노리스와 피아스트리가 Q3에서도 팽팽하게 선두 대결을 벌인 결과다.

결승 톱그리드를 차지한 드라이버는 노리스. Q3 초반에 1위 랩타임(1분 40.562초)을 작성한 노리스는 올해 네 번째, F1 통산 13번째 폴포지션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노리스는 오스트리아, 영국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3연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2위는 노리스에 0.085초 뒤진 피아스트리. 노리스와 피아스트리가 예선 1, 2위에 랭크되면서, 맥라렌은 F1 통산 68번째(페라리와 동률 2위) 결승 그리드 1열을 석권했다. 이 부문 1위는 메르세데스의 82회.

르클레르와 페르스타펜의 3위 경쟁은 0.003초 차이로 판가름 났다. 1랩 7.004km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베스트랩 1분 40.900초를 기록한 르클레르가 3위. 벨기에 스프린트에서 역전승을 거둔 페르스타펜은 예선 4위 성적표를 받았다.

5위 이하 선수들의 순위는 예상 수준을 벗어났다. 윌리엄즈 알렉산더 알본이 5위. 메르세데스 조지 러셀은 0.059초 차이로 6위에 랭크되는 랩타임을 찍었다.

츠노다 유키는 인상적인 예선을 치렀다. F1 100번째 결승 무대,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처음으로 Q3에 진출한 것이다. 아울러 츠노다는 레드불 팀 이적 후 예선 최고 7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레이싱 불스 아이작 하자르와 리암 로슨이 8, 9위에 진입했고, 킥 자우버 가브리엘 보톨레토는 Q3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스 에스테반 오콘과 올리버 베어맨은 11, 12위. 영국 그랑프리에서 F1 데뷔 후 처음으로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한 니코 휠켄베르크는 14위를 기록했고, 카를로스 사인츠는 Q2 최하 15위에 머물렀다.

페라리 루이스 해밀턴은 Q1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Q1 마지막 타임어택에서 7위권에 들어갔지만, 트랙 리미트 규정 위반에 따라 기록이 삭제되면서 Q1 최종 16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메르세데스 루키 키미 안토넬리는 처음으로 Q1에서 탈락했고, 애스턴마틴 페르난도 알론소와 랜스 스트롤은 예선 최하 19, 20위를 기록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피렐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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